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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큐] 故 이건희 회장 원불교식 입관식 엄수...삼성물산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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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이광엽 / 경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한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례식은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건희 회장 이후 시대 삼성이 어떻게 될지, 삼성으로서는 지배구조 개편이 큰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광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오전 입관식이 진행됐는데요. 원불교식으로 진행됐다는 소식이 들리던데 이건희 회장이 원불교 신도였습니까?

[기자]
이건희 회장의 입관식, 오늘 오전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됐습니다. 입관식은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9시부터 원불교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또한 원불교 관계자들도 빈소에 도착해서 함께 입관식을 진행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장모가 원불교 신자였던 인연으로 원불교 입교해서 부인 홍라희 여사와 함께 신앙 생활을 해왔습니다. 원불교 측은 가족장과는 별도로 원불교 교단장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가족장으로 하면서 외부 조문과 조화를 사양한다고 유가족 측은 밝혔지만 정재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져서 제한적으로 조문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오늘도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죠?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은 노영민 비서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을 보내서 애도했습니다. 한국 재계의 상징인 이건희 회장의 별세를 애도하며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는 내용을 보냈습니다. 삼성의 전현직 사장단을 시작으로 정부 장관들과 여야 지도부, 재계 총수, 경제단체장, 주한 외국 대사들까지 다녀가면서 종일 빈소는 북적거렸습니다. 조문한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고인께서 보통 사람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탁월한 혁신의 리더십으로 삼성을 세계적 기업으로 키우시고 국가의 위상과 국민의 자존심, 자신감까지를 높여주신 데 대해서 감사를 드리고 왔습니다.]

[앵커]
오늘 주식시장, 기업의 현재 가치, 미래 가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장인데요. 오늘 주식시장에서 삼성그룹 관련주들이 크게 움직였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삼성물산 주가가 굉장히 뜨거웠습니다. 오늘 종가를 보면 전장보다 13.46% 오른 11만 8000원을 기록했는데요. 오늘 하루 1만 4000원이 올랐습니다. 장이 열린 뒤 20분도 안 돼 거래량이 평소의 9배인 270만 주에 육박했습니다. 삼성그룹 주 가운데 삼성물산이 가장 큰 시장의 관심을 받은 겁니다. 삼성물산 우선주는 종일 상한가를 유지했고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물산 지분, 17.3%를 기반으로 삼성생명과 삼성전자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삼성물산이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거죠.

[앵커]
물론 아직 장례 중이어서 조심스럽고 전망하기에 좀 이른 감이 있긴 하지만 사실 상속세가 10조 원 정도가 될 거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걸 어떻게 처리할지가 관심인 부분이죠?

[기자]
이건희 회장의 지분 평가액이 18조 2000억 원을 넘습니다. 그렇다면 상속세는 사상 최대인 10조 원 이상 막대한 액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 한 해 증권거래소의 전체 예상 금액인 8조 8000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엄청난 규모죠. 이 회장과 가족이 보유하는 계열사 주식으로 받은 배당 소득은 지난해 모두 7000억 원가량입니다. 배당 소득만으로는 당연히 막대한 상속세를 낼 수 없어서 가족들이 삼성 계열사 지분을 일부 매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속인들의 상속세 신고 납부 기한은 내년 4월 말까지인데요. 이른바 연부연납 제도라는 게 있는데요. 신고 때 6분의 1을 먼저 내고 나머지를 5년간 분할 납부하는 방식입니다. 앞서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이 방식으로 상속세를 납부했습니다. 법정 상속분은 배우자와 자녀에게 정해진 게 있지만 만약 유언장이 있으면 달라집니다. 이건희 회장이 생전에 유언장을 작성해 둔 게 있는지, 그래서 현재 지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법을 위반했는지를 가릴 재판이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 판결에 따라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는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앞서 삼성그룹주가 오늘 온 종일 출렁거렸다라고 말씀 전해 주셨는데 지금 말씀 들어보면 삼성물산이 오늘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는데요. 13.46%. 삼성물산이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거죠? 지배구조가 어떻게 됩니까?

[기자]
쉽게 말해서 현재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물산의 최대 주주입니다. 그러면 삼성물산은 다시 삼성생명을 지배하고 있고요. 그리고 삼성생명은 다시 삼성전자를 지배하는 모양새입니다. 그러니까 이재용 부회장이 최대 주주인 삼성물산이 그래서 각광을 받지 않을까, 앞으로 삼성물산 중심으로 지배구조가 크게 바뀌지 않을까 이러한 예상에 따라서 시장이 종일 요동을 쳤지 않나 분석됩니다.

[앵커]
지금 삼성그룹 지배구조 화면에 나가고 있는데요. 삼성생명이 삼성전자의 지분을 8. 5% 갖고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삼성생명의 지분 20%를 이건희 회장이 갖고 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건희 회장이 조금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유언장을 통해서 저 지분에 대해서 예를 들면 법정 상속분대로 가족에게 나눠준다면 그건 그야말로 법에 따른 거고요. 그게 아니라 유언장에 따라서 이재용 부회장의 지배구조를 좀 더 굳건하게 하기 위해서 더욱더 지분을 많이 물려줄지 그런 게 관심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재용 부회장의 보유 주식을 잠깐 볼까요? 역시 삼성물산을 많이 갖고 있네요. 17.48%. 삼성생명 주식은 되게 적게 갖고 있네요. 0.06%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아버지 이건희 회장은 생명 주식을 많이 갖고 있지만 반면에 이재용 부회장은 굉장히 희박하죠, 갖고 있는 게. 희소하죠.

[앵커]
그래서 유언장이 공개되고 그 유언장에 나온 내용에 따라서 어느 회사의 어느 지분을 어느 정도 갖게 되는지 알 수가 있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 때문에 현재 원래 삼성생명을 이재용 부회장이 지분이 별로 없지만 기본적으로 정점에 있는 삼성물산 지분을 18%가량 갖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사실 일가족 전체를 따지면 이재용 부회장뿐만 아니라 다른 홍라희 여사라든지 다른 딸들의 지분을 합치면 사실 삼성물산의 일가족 지배가 30% 넘습니다. 그러니까 삼성물산에 대해서는 굳건한 지배구조를 갖고 있는 거죠. 그렇지만 상대적으로 삼성생명 지분은 이재용 부회장이 없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삼성물산이 또 삼성생명의 지분을 많이 갖고 있는 거고요. 또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을 많이 갖고 있는 거고요.

[앵커]
그리고 삼성전자 같은 경우, 경영권 분쟁 가능성은 없습니까?

[기자]
현재 말씀드렸다시피 삼성물산이 강력하게 생명과 전자를 통해서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경영권 다툼은 크게 벌어질 가능성은 별로 없다, 이렇게 볼 수가 있죠. 그래서 이전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지금 법정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게 바로 그것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사법부에서는 특히 기소한 특검에서는 이 지배구조를 굳건하게 하기 위해서 이재용 부회장이 무리하게.

[앵커]
삼성물산 합병이 불법이라는 거죠?

[기자]
그렇죠. 삼성물산 주식은 당시 이재용 부회장은 없었습니다. 대신에 제일모직의 지분을 많이 갖고 있었죠. 그런데 두 회사가 합병이 되면서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물산 지분을 많이 갖게 된 거죠. 그렇기 때문에 특검은 이 과정에서 불법적으로 무리하게 제일모직의 지분 가치를 높였고 삼성물산을 낮췄다고 보는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삼성그룹, 이제 이재용 부회장입니다. 조만간 회장직을 물려받을 가능성이 큰 거겠네요.

[기자]
현재로서는 그렇게 보는 게 합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어쨌든 지금 회장직은 이건희 회장의 타계로 공석이 될 수밖에 없고요. 이재용 부회장은 3년 전쯤에 부회장직을 맡으면서 실질적으로 총수 역할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당신 총수다라고 지정을 할 정도로 그때 사실상 3년 전부터 실질적으로 삼성그룹을 이끄는 총수 역할을 해왔지만 그러나 회장직은 이건희 회장이 한 6년 넘게 와병 생활을 했지 않습니까? 또 아버지가 일군 그러한 업적도 있고 해서 사실상 아버지 이건희 회장이 누워 있는 동안에는 사실상 회장직을 타이틀을 달 필요도 없고 또 그럴 수도 없는 것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이번에 회장이 돌아가셨기 때문에 아마 자연스럽게, 시점은 명시할 수 없겠지만 자연스럽게 그 자리를 이어받으면서 명실공히, 실질적으로는 삼성그룹의 총수지만 실제적으로도 총수지만 법적으로도 회장직을 물려받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이건희 회장의 별세와 그리고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화 전망에 대해서 이광엽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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