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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中, 미국의 대만무기 수출 관련 美방산업체 3곳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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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마틴, 보잉, 레이시온 포함

뉴시스

[서울=뉴시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3일 정례브리핑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 =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0.07.0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이 중국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대만에 첨단 무기를 수출하기로 한데 대해 중국이 록히드마틴 등 미국 방산기업 3곳을 제재하기로 했다.

26일 중국 환추스바오 등에 따르면 자오리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만에 무기를 수출하기로 한 록히드마틴, 보잉, 레이시온 등 미국 기업과 대만에 무기를 수출하는 과정에서 '악질적 행보'를 보인 개인들을 제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어떤 미국 기관과 개인이 제재 대상이 됐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는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수출한데 대해 중국은 국익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자오 대변인은 또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3개 연합공보' 규정을 위반하는 행위로 중국의 주권과 안보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한다“면서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력한 반대와 비난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3개 연합공보' 규정을 준수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면서 “미국은 대만에 무기를 수출하는 것과 대만과 군사적 관계를 맺는 것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주권과 안보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18억달러(약 2조300억원)에 달할 수 있는 무기의 대만 수출을 승인하고 이를 의회에 통보했다.

이번에 승인이 떨어진 무기는 록히드마틴사의 트럭 기반 로켓 발사대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 11기, 보잉사의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인 슬램이알(SLAM-ER) 135기,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사의 전투기용 외부 센서 3기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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