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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레알과 어긋난 이유…"지금 아자르와 비슷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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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가레스 베일(31, 토트넘 홋스퍼)이 전 소속 팀 레알 마드리드와 틀어진 배경에 '잦은 부상'이 시발점 노릇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축구 전문 기자 에우안 맥티어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지역 매체 '풋볼 런던' 인터뷰에서 "베일과 레알이 '잘못된 만남'이 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게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부상이었다"고 지적했다.

"베일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를 비교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호날두는 부상 없이 오랜 기간 골망을 흔들었다. 매경기 출전했으며 출전 정지 징계를 먹지도 않았다. 항상 출장 가능한 상태로 로스터를 지켰으며 피니시도 꾸준했다"고 덧붙였다.

그에 반해 베일은 2015-16시즌 라리가 31경기를 정점으로 조금씩 출장 횟수가 감소했다. 무릎과 허리, 발목 등 부상 부위도 다양해졌다.

폼도 덩달아 떨어졌다. 2018-19시즌엔 리그 8골에 그치는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도 미비했다.

레알이 이즈음부터 베일에게 지급하는 연봉을 '아까워했다'는 게 맥티어 기자 진단이었다.

"현재 에당 아자르(29) 상황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많은 돈을 들인 선수가 부상으로 활용 자체가 불가능해질 경우, 구단과 팬들은 안절부절못한다. 지금 아자르가 '차세대 베일'이란 꼬리표로 질타 받는 걸 떠올리면 (당시 베일과 레알 관계) 이해가 쉬울 듯하다."

"축구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뛰질 못하자 대중과 언론은 베일 행동 하나하나를 꼬집기 시작했다. 여전히 미숙한 스페인어, 동료와 미디어를 대하는 태도, 골프 취미 등을 비판했다. 개인적으로 (베일이) 부상만 안 당했다면 그의 언어 능력과 취미는 (논란 대상에) 오르지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

큰돈 들여 영입한 선수를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이 팬과 수뇌부 짜증을 낳았고 이 감정이 차츰 쌓여 좌절로 이어졌다. 종내에는 분노로 귀결돼 '반(反) 베일' 정서가 급속도로 팽창했다는 말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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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최대 스포츠 신문 '마르카'에서 취재기자로 일하는 맥티어는 한 가지 사실을 더 귀띔했다. 베일과 레알 수장인 지네딘 지단(48)과 불화설에 관해서였다.

"실제는 둘 사이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일부 보도는 '과장'된 측면이 있었다"면서 "지단을 비판한 사람은 베일 본인이 아니라 그의 에이전트인 조나단 바넷이었다. (취재에 따르면) 그의 비판은 베일에게서 들은 말이 아니다. 스스로 전략적인 판단을 해서 비판조로 말을 뱉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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