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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실패' 논란 확산…대선 막판 트럼프 발목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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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지금 제가 있는 곳은 펜실베이니아 서부 최대 도시 피츠버그입니다.

앞서 보신 트럼프 하우스가 있던 라트로브와는 비록 1시간 거리이지만, 오면서 트럼프 지지 팻말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바이든 지지세가 강합니다.

도시와 교외 지역 간의 표심 차이는 뚜렷하고 그만큼 격전이 이곳 펜실베이니아에서는 펼쳐지고 있는 겁니다.

[앵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8만 명 수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것 역시 막판 표심에 영향을 주겠죠?

[기자]

트럼프 행정부의 방역 실패 논란이 커지고 있고 또 앞서 보도해 드린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과 그 지지층은 코로나19 관련 보도를 가짜뉴스로 몰아서 결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 유세를 하고 있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측에서도 비서실장 등 최측근 등을 중심으로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공포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 펜스 부통령 본인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선거 때까지 유세를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잠깐만요. 그러면 펜스 부통령은 자가격리는 안 해도 됩니까?

[기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지침상으로는 당연히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이에 대한 백악관 설명은 이렇습니다.

[마크 메도스/미국 백악관 비서실장 : 질병통제예방센터 지침에 따르면 '필수인력'은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마스크를 쓰고 업무를 할 수 있다고 (돼 있어요.)]

선거 유세가 과연 부통령의 필수 임무에 속하는지는 지금도 그래서 논란의 대상입니다.

[앵커]

김필규 특파원, 이제 다음 주입니다. 지금 눈여겨볼 대목들은 뭐가 있을까요?

[기자]

오늘 두 가지 의미 있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하나는 지금까지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가 5860만 명이라는 겁니다.

선거까지 아직 일주일 이상이 남았는데, 지난 대선 당시 전체 사전투표 숫자를 이미 넘어선 겁니다.

사전투표에는 민주당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많이 참여하는 걸로 알려져 있죠.

이로 인해서 전체 투표율도 1908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또 하나는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오차범위 내인 3%포인트 차이지만 1976년 대선 이후에 민주당은 텍사스에서 이긴 적이 없습니다.

텍사스가 이렇게 경합지가 됐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민주당에는 이번 대선의 청신호라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김필규 특파원이었습니다.

김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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