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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세 10조 이상…삼성전자 배당 늘리고 생명·SDS 처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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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건희 회장이 타계함으써 삼성가의 상속 문제도 수면위로 떠올랐습니다. 상속세만 10조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납부 과정에서 복잡한 삼성그룹 지배 구조에 변화가 있을지도 관심사입니다.

이 거액의 상속세는 어떻게 내는지 이상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故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18조 원이 넘습니다. 삼성전자 지분 4.18%를 비롯해,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그룹 내 핵심 지분들이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상속인들이 최대주주의 특수 관계인으로 세법상 할증을 적용받으면 최고 60%의 상속세를 내야하는데, 총액은 10조 원 이상이 예상됩니다.

상속세 납부가 이뤄지면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제치고,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 상속세액 납부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박기백 /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
"분할납부를 하든지 물납을 하든지…. 한꺼번에 유동성이 없으니까 그 돈을 조달할 수 없으니까…."

LG 구광모 회장의 경우 연 이자 1.8%로 5년 분할납부한 바 있습니다.

주식이나 부동산 등 자산 매각을 통한 납부 가능성도 대두됩니다.

증권가에선 상속 재원 마련을 위해 삼성전자나 삼성물산의 배당이 강화될 거란 예상이 나옵니다.

또 경영권에 영향을 덜 주는 故 이 회장의 삼성생명 지분과 3남매의 삼성 SDS 지분을 처분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이인호 /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사회 분위기 안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구할텐데…. 전자하고 생명이 중요할 것 같고 나머지는 처분해서 실탄 마련을…."

이 회장의 별세 소식 후 개장한 오늘 증시에서,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주가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이상배 기자(lat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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