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팝's현장]"산모계 이영애" 박하선, '산후조리원'으로 작정하고 예쁜 역할 선보인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헤럴드POP=박서연 기자]배우 박하선이 새로운 변신을 기대케 했다.

26일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극본 김지수 최윤희, 연출 박수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박수원 감독, 배우 엄지원, 박하선, 장혜진, 윤박이 참석했다.

'산후조리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현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격정 출산 느와르.

이날 박하선은 '산후조리원'과 '며느라기'로 동시에 대중들과 만나게 된 것에 "결혼하고 아이 낳으면서 4년의 공백기가 있어서 더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빚이있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그런 건 없다. 일이 제일 쉽고 재미있다. 제일 힘든 건 육아다. 일이 제일 쉽고 재미있어서 하고 있다"며 "'며느라기'는 고구마스럽지만 사랑스럽고, 여기는 사이다스럽지만 사랑스럽다. 동시기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아서 두 작품을 하게 됐다"고 웃어보였다.

박하선은 '산후조리원'에서 전업주부이자 산후조리원의 여왕벌인 프로 전업맘 조은정 역을 맡았다. 박하선은 "'산후조리원의 여왕벌', '산모계 이영애'다. 도도하고 우아하고 재수없고, 싸가지 없는데 또 웃기다. 굉장히 독특한 캐릭터"라며 "미워할 수만은 없는 캐릭터이자 친해지고 싶지만, 친해지고 싶지 않은 복합적인 매력있는 캐릭터"라고 조은정을 소개했다.

헤럴드경제


작품이 재미있어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는 박하선은 "대본을 순식간에 읽고 시놉과 대본을 한 번에 읽었다. 제 캐릭터도 매력적이었고, 놓치면 후회하겠다는 생각에 바로 전화를 드렸다"며 "경험해본 입장에선 '산후조리원이 천국이라는데 아니거든요'라고 한다. 왜 조리원에서의 힘듦을 얘기하지 않는지 궁금했는데 이런 드라마가 나와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보다 좋고 축복만 있는 것이 아닌 애환이 있다고 생각한다. 워킹맘, 전업맘 모두 공감할 부분이 많다. 첫회부터 다 담겨있을 것"이라고 공감포인트를 전했다.

박하선은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사비도 많이 썼다. 명품 스카프부터 수면양말, 아대 등 소품 하나하나까지 사비를 많이 투자했다. 여성 분들이 보시는 재미가 있을 거다. 벌써부터 맘카페나 커뮤니티에 '이 스카프 어디꺼냐'고 올라오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그동안은 예쁜 역할을 많이 못했던 것 같다. 작정하고 예뻐도 되는 역할이라서 메이크업이든 외모적으로 신경을 쓸 수 있어서 재밌고, '나도 예쁘다'라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수수한 배우가 아닌 예쁠 수 있는 배우'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쑥스러워했다.

박수원 감독은 캐스팅 비화를 털어놓으며 박하선에 대해 "처음 봤을 때 단아한 느낌만 알고 있었는데, 만나자마자 '간보지 말고 빨리 하자'고 하셔서 놓칠 수 없었다. 카리스마가 있으셨다. 저와 작가님이 보자마자 홀렸다"고 조은정 캐릭터에 박하선이 찰떡이라고 하기도.

이후 배우들 간의 호흡을 묻자 박하선은 "처음에 여배우들이 많아서 혹시나 기싸움이 있을까 걱정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중간에 여배우들 8명이서 따로 만난 적이 있는데 영화만 보고 헤어질 줄 알았더니 12시간 동안 수다를 떨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하선은 "내가 보장한다. 일단 보라"고 '산후조리원'의 재미를 보장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은 '청춘기록' 후속으로 오는 11월 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CJ ENM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