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63692850 1092020102663692850 04 0401001 6.2.0-RELEASE 109 KBS 0 true true false false 1603716031000 1603716716000

日 스가, 첫 국회 연설…“강제징용 韓 해결” 또 반복

글자크기

[앵커]

일본의 스가 총리가 오늘(26일) 처음 국회에 나와 집권 청사진을 밝혔습니다.

한일 관계에 대해선 한국을 '매우 중요한 이웃 국가'라고 했는데요.

그러면서도 '대화의 조건'으로 또 다시 강제징용 문제 해결을 내걸었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스가 총리가 취임 40일 만에 뒤늦은 국회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한국에 대해선 "매우 중요한 이웃 국가"라고 전제한 뒤 이렇게 말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총리 : "건전한 한일 관계로 돌아가야 합니다. 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따라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해 나가겠습니다."]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해결책을 내놓으라는 기존 주장을 반복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화의 조건을 단 한국과 달리 북한에 대해선 적극적인 구애를 보냈습니다.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이 정권의 최우선 과제이다", "조건을 붙이지 않고,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마주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스가 총리의 이 같은 선택적 외교 태도에 일본 언론의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도쿄신문은 사설에서 스가 총리의 과거 발언을 상기시키며 대화에 조건을 붙이는 건 '자기모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스가/관방장관/2015년 1월 당시 : "위안부 문제를 정치, 외교적인 문제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게 일본 정부의 기본 입장입니다."]

신문은 그러면서 "애당초 한·중·일 정상회의는 공통의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라며 "한국이 주최하는 회의에 참석해 당당히 대화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스가 총리의 첫 국회 연설은 아베 전 총리 때와 '판박이'였습니다.

일본기업 자산의 현금화 절차가 이제 막바지에 다다른 만큼 한일 관계 개선은 더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김현갑

KBS

KBS는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갑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저작권자ⓒ KBS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