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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키 190cm' 고1 투수, 1⅔이닝 4K 탈삼진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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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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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목동, 신원철 기자]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32강전, 선발을 맡은 서울고 투수 김훈기는 3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하고 있었다. 그런데 4회 첫 타자 임서준을 2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뒤 1사 2루에서 서준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타구가 빨랐고 좌익수는 앞에 있어 실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1사 1, 3루 위기. 이때 서울고 유정민 감독은 투수를 바꿨다. 1학년 왼손투수 전다빈이 마운드에 올랐다.

고교 1학년이지만 대회 제출 프로필상 키가 190cm에 달하는 '초고교급' 높이. 구속은 130km 중반으로 빠르지 않았지만 경동고 타자들은 여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1사 1, 3루에서 김범준과 최형조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전다빈은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탈삼진 쇼를 펼쳤다. 1사 후 조재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지만 다음 타자 임영준과 박준영을 연달아 삼진 처리했다.

6타자를 상대하면서 피안타 없이 1⅔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생중계 경기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키만큼 키웠다.

이미 지난 경기에서도 탈삼진 쇼를 펼쳤다. 봉황대기 첫 경기였던 18일 동산정보고와 경기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동안 아웃카운트 3개를 전부 탈삼진으로 채웠다. 한편 서울고는 9-1,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스포티비뉴스=목동,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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