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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행 유조선 탈취 시도한 7명 체포…선원은 전원 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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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에서 10시간 대치하다 영국군 특수부대 투입해 제압

연합뉴스

라이베리아 국적 유조선 네이브 안드로메다
[로이터=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영국 잉글랜드 남부 와이트섬 인근 해협에서 유조선을 탈취하려 했던 밀항자 7명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AP통신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

나이지리아 국적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전날 원유 4만2천t을 실은 라이베리아 선적 '네이브 안드로메다'를 무력으로 통제하려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해당 유조선은 지난 6일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출항해 25일 영국 남부 사우샘프턴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말미에 문제가 발생했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나이지리아에서 몰래 유조선에 올라탄 밀항자들이 모처에 숨어있다가 들통나자 선원들을 위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햄프셔주 경찰은 "선원 22명은 전원 무사하다"며 "선원들을 대상으로 배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조선을 소유한 그리스 해운사 '나비오스'의 법률대리인은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100% 납치가 아니다"라며 "밀항자들은 선실에 갇히길 원치 않았을 뿐이었다"고 말했다.

영국 국방부는 바다 위에서 10시간 넘게 맴돌던 유조선에 대테러 특수부대를 투입해 9분 만에 작전을 완료했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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