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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RE:TV] '펜트하우스' 김소연x유진, 예술제 대상 둘러싼 혈투…지독한 악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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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SBS '펜트하우스'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펜트하우스' 김소연과 유진이 트로피를 둔 혈투를 벌였다.

지난 26일 오후 10시 10분에 처음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에서는 천서진(김소연 분)과 오윤희(유진 분)의 과거 악연이 그려졌다.

한국 최고의 소프라노 천서진의 집에는 서울대 음대 프리패스권이라 불리는 마지막 청아예술제 대상 트로피가 자리하고 있었다. 이를 본 고상아(윤주희 분)가 트로피에 대한 전설에 대해 언급했다. 천서진의 재능을 질투한 동급생이 스스로 트로피로 목을 그어버린 엽기적인 사건이 있었다는 것.

전설 속 동급생에 대해 천서진은 "넘보지 말아야 할 것에 손을 댔으니 스스로 벌을 받고 이 바닥을 영영 떠났겠죠. 그 후로 이 상도 영영 사라져버렸지만"이라고 말했다.

천서진의 트로피 속 동급생의 주인공은 오윤희(유진 분)였다. 오윤희는 해당 사건으로 청아예고에서 유기정학 처분을 받게 됐고, 이에 억울함을 토로했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

이후, 천서진과 오윤희는 오윤희의 딸 배로나(김현수 분) 문제로 우연히 재회했다. 배로나가 오윤희의 반대에도 청아예고 성악부를 꿈꾸며 천서진을 찾아갔던 것. 천서진은 오윤희의 모습에 "사람 욕심이 뭔지, 억지로 가지려다 벌을 받게 됐다"고 비아냥거렸다.

오윤희는 자신처럼 억울한 누명을 쓴 배로나의 모습을 보며 각성했고, 천서진과의 과거를 떠올렸다. 과거 청아예술제 당일, 천서진은 음정 불안과 음 이탈로 실수를 했지만 청아재단 이사장인 아버지의 힘으로 대상을 차지했다. 이에 오윤희는 천서진을 대기실로 끌고 가 "3년 내내 실력으로 날 한 번도 못꺾었다"고 지적하며 점수 조작을 따져 물었다. 두 사람은 육탄전을 벌였고, 오윤희는 천서진을 향해 "넌 죽었다 깨어나도 날 못 이겨. 가짜 1등 천서진. 도둑"이라고 공격했다.

그러자 천서진은 트로피를 들어 오윤희의 목을 그어버렸고, 오윤희 목에서 흐르는 피를 자신의 얼굴에 묻히고 웃으며 쓰러져 상황을 역전시켰다. 천서진의 자작극으로 오윤희는 성악의 꿈을 포기해야 했고, 그날의 상처는 여전히 큰 흉터로 남아있었다.

결국 오윤희는 딸 김현수를 이끌고 천서진을 찾아갔고, 천서진에게 트로피를 겨누며 "넌 죽었다 깨어나도 날 못 이겨. 가짜 1등 천서진. 도둑"이라고 외쳐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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