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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엄태웅♥'윤혜진이 밝힌 #인종차별 #대학 #국립발레단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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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윤혜진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윤혜진이 국립 발레단에서 활동할 당시의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7일 엄태웅의 아내 윤혜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귀국..대학,발레단 비하인드썰...토크쇼4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윤혜진은 유학 생활 에피소드를 묻는 구독자의 질문에 "인종차별처럼 나를 놀렸다. 처음에는 영어도 잘 못하는 나를 보면서 귀머거리냐고 하더라"라며 분노했다.

이어 "욕을 먼저 배웠어야 했다. 한국말로 냅다 욕하니까 더 이상하게 보면서 가더라. 나한테 어디서 왔냐고 묻는데 2002년 월드컵도 전이라 코리아를 모르더라. 그래서 어린 나이에 무작정 기숙사를 나왔다. 렌트라고 쓰여있는 오피스에 가서 방 보여 달라고 해서 이사를 했다"라고 말했다.

윤혜진은 "유학 생활의 낙은 한인타운이었다. 비디오 가게에서 '남자 셋 여자 셋'을 빌려서 봤다. 발레학교 끝나고 집에 오면 혼자라 무섭고 외로운데 유일하게 내가 웃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가장 행복했다"라고 말해 구독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이후 한국으로 귀국한 윤혜진은 "당시 세종대 무용과가 콩쿠르에서 특상을 받은 사람은 시험을 안 보고 입학을 하는 전형이 있었다. 1등으로 입학을 해서 자동으로 과 대표가 됐다. 그런데 유학 다녀오고, 신입생인데 주인공을 맡고, 차까지 타고 다니는 게 선배들 눈에 꼴 보기 싫었던 것 같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내가 술을 못 마시는데 그때 선배들이 오티가 필참이라고 하더라. 심장판막염을 앓고 있어서 술을 먹으면 안 된다는 진단서를 떼서 4학년 과대한테 줬다. 그랬더니 어느 날 선배들한테 집합이 떴다. 내가 이럴 시간 있으면 연습을 더 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난리가 났다"라며 패기 넘치던 시절을 회상했다.

학교를 휴학하고 국립발레단으로 가기로 결심한 윤혜진은 "준단원으로 들어갔다. 군무부터 시작했는데 춤을 추는 것 자체가 너무 재밌었다. 정단원이 된 그 해에 운이 좋게 호두까기로 주역 데뷔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윤혜진은 "22살에 나는 이미 발레단에 입단을 한 상태였고, 세종대 친구들은 졸업을 한 후에 발레단 오디션을 보러 왔더라. 발레단은 나이와 상관없이 입단하는 연도 수가 우선이다. 나중에 나한테 학교 때 일은 잊고 잘 지내보자고 하더라"라고 전하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윤혜진은 국립발레단 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윤혜진은 "부상 때문에 우연히 센 캐릭터를 맡았는데 희열감을 느꼈다. 눈에 확 띄는 역할이 너무 재밌었다. 주인공 아니면 나는 배역을 못 받은 거라고

어리석은 생각을 했었는데, 이런 역할을 잘 해냄으로써 작품 전체를 살릴 수 있는 되게 중요한 역할이구나라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가장 존경하는 무용수가 누구냐고 물으면 나는 십 년 이상 군무를 해주는 무용수분들을 꼽는다. 역할에 얽매이지 않고 하는 것은 정말 발레를 사랑해서 하는 것이다. 진짜 제일 박수쳐주고 싶다"라고 전하며 영상을 마쳤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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