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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진정한 MVP" 윌리엄스, 음지에서 고생한 불펜포수&배팅투수 '감독상' 깜짝 지명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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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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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음지에서 고생한 이들을 챙겼다.

지난 27일 KT위즈와 KIA 타이거즈 경기가 열린 챔피언스 필드. 이날은 10월을 빛낸 수훈선수들에 대한 월간 MVP 시상이 있었다. '밝은안과 21병원 10월 MVP'는 김선빈이 받았고, '임팩트 10월 MVP' 박준표가 선정되었다.

또 하나 감독상이 있었다. KIA는 매달 야수와 투수 가운데 한 명씩에게 '키스코 감독상'을 시상한다. 윌리엄스 감독이 직접 지명한다. 5월부터 9월까지는 모두 선수들이 받았다.

이번에는 어떤 선수가 호명되는지 관심이었다. 장내 아나운서는 '목고협, 이동건, 이진우, 신용진'의 이름을 차례로 불렀다. 불펜포수와 배팅볼 투수(신용진)들이었다.

1년 동안 불펜에서 투수들의 공을 받고, 마운드에서 배팅볼을 던지느라 고생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수고에 대한 작은 고마움의 표시로 감독상을 주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시상식 직전까지 자신들이 상을 받을 줄은 전혀 몰랐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 2월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도 이들에게 'MIP상'을 수상했다. 캠프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였다는 의미였고, 직접 상금도 시상했다. 윌리엄스식 소통법이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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