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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역대급 2위 희망 고문…아직도 안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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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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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역대급 순위 싸움, 아니 2위 희망 고문이다. 정규시즌이 거의 끝난 지금도 2위부터 5위까지 순위가 가려지지 않았다.

2위 LG 트윈스는 142경기를 치른 현재 79승59패4무를 기록하고 있다. 3위 kt 위즈는 141경기에서 80승60패1무, 4위 키움 히어로즈는 143경기에서 80승62패1무, 5위 두산 베어스는 142경기에서 77승61패4무를 기록했다. 2위 LG와 3위 kt는 경기차 없이 승률 1리 차이가 나고, 4위 키움은 2, 3위팀과 1경기차, 5위 두산은 2경기차가 난다.

자력으로 2위를 확정할 수 있는 팀은 kt뿐이다. kt는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면 83승60패1무 승률 0.580을 기록한다. 2위 LG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도 81승59패4무로 승률 0.579에 그치기 때문에 kt가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LG가 2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kt가 남은 3경기에서 무조건 1패 이상을 떠안아야 한다. LG가 남은 2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할 경우 kt는 2패 이상, LG가 2패를 떠안은 경우는 kt도 3전 전패를 해야 하고 키움은 1패, 두산은 1승1패를 기록해야 한다.

키움이 2위를 차지하려면 30일 잠실 두산전을 무조건 잡아 1승을 더해야 하고, LG는 2전 전패, kt는 3경기에서 2패 이상을 기록해야 한다. kt가 1승2패를 기록하면 81승1무62패로 승률까지 같아진다. 이 경우 상대전적도 8승8패로 같아 다득점 원칙을 따라야 하는데, 키움이 90-77로 앞서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두산에 2위는 말 그대로 '희망 고문'이다.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기고 다른 팀은 모두 지길 바라야 한다. 두산은 2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30일 잠실 키움전까지 2경기를 남겨뒀다. 2경기를 모두 이기면 79승61패4무로 승률 0.564를 기록한다.

이 경우 키움은 무조건 1패를 떠안기 때문에 80승63패1무 승률 0.559로 떨어진다. kt는 남은 3경기에서 전패하면 80승63패1무 승률 0.559가 된다. LG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지면 79승61패4무로 승률 0.564로 두산과 타이가 되는데, 시즌 상대 전적에서 두산이 9승6패1무로 앞서기 때문에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확률의 차이는 있지만, 4팀 모두 2위로 가는 문은 열려 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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