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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우스 "美 대선 앞두고 뉴욕 증시 추세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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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선 D-6]"선거 불복시 글로벌 시장 대혼란"

뉴스1

뉴욕증권거래소/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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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증시의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가 다음달 초 대선을 향할 수록 '더블톱'(M자, 이중천장) 형태를 띨 것이라고 베테랑 투자자 마크 모비우스가 전망했다. 기술적 분석가들에 따르면 더블톱은 봉우리(고점)이 두 차례 발생한 뒤 하락하는 것으로 추세 하락을 예고한다.

모비우스는 27일(현지시간) CNBC방송의 '스쿼크박스 유럽'프로그램에 출연해 "다음주 화요일인 11월 3일 열리는 미국 선거가 증시와 큰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적 분석가들은 S&P500지수가 더블톱을 형성하고 있다고 본다"며 누가 이길지 뿐만 아니라 승자가 확정되지 않을 경우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지지율이 높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불복할 가능성이 있다.

선거 결과가 법정에서 판가름날 경우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나치게 늘어지며 뉴욕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의 대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본다.

모비우스는 "미국 뿐 아니라 나머지 전세계 투자자들이 이번 미 대선을 매우 예의주시한다"며 "미국 시장의 하락세는 모두에게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바이든 후보가 이기면 세계 증시가 단기적으로는 떨어질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하지만 "바이든이 당장 세금을 인상하지는 않기로 결정한다면 시장에 좋은 일"이라며 "바이든이 백악관에 입성해서 실제 어떤 행동을 내놓을지를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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