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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건희 삼성 회장 발인…“수원 가족 선영에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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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별세한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발인이 오늘(28일) 엄수됐습니다.

오늘 오전 7시 30분쯤부터 이 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부인 홍라희 여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유족과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 회장의 영결식이 진행됐습니다.

발인은 오전 8시 50분쯤 시작됐습니다. 이 회장의 운구 행렬은 고인의 발자취가 담긴 서울 용산 자택과 집무실로 쓰던 승지원,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등을 들른 뒤, 경기도 수원의 이 회장 가족 선영에서 영면에 들 예정입니다.

앞서 이 회장의 장례 사흘째인 어제도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재계에선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습니다.

구광모 회장은 조문을 마치고, "우리나라 첨단 산업을 발전시킨 위대한 기업인"이라면서 "재계 어르신 분들이 오래 계셔서 많은 가르침 주시면 좋은데 참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빈소를 찾은 뒤 "이건희 회장의 통찰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고인을 기렸고, 정운찬, 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권노갑 전 의원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고 이건희 회장이 IOC 위원을 역임하는 등 애정을 쏟았던 체육계에서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박찬호 전 야구선수 등이 빈소를 방문했습니다.

박찬호 전 선수는 "이 회장을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미국에 진출해 LA다저스에 있을 때 삼성 모니터를 동료들에게 자랑했다"며 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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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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