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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주호영 “文대통령 시정연설 불참 가능성 낮다…원내 포기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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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열린 라임·옵티머스 특검 결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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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참석 여부와 관련 “오늘 의총에서 논의되겠지만, 불참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의총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묻겠지만, 파악한 분위기로는 시정연설에 참석해 시정연설을 듣되, 사실과 다른 것에는 항의하자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본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라임·옵티머스 특검 관철을 위한 장외 투쟁 가능성에 대해서는 “예전에는 장외투쟁을 하면 원내를 포기했지만, 저희는 원내를 포기하지 않는다. 원내·장외 투쟁을 병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막무가내로 숫자의 힘으로 밀어붙이고 억지와 위법을 자행하면 직접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건을 두고는 “민주당이 야당일 때 얼마나 많이 특검을 요구했느냐. 이런 사건에 특검하지 않으면, 어떤 사건에 특검이 가능한가”라며 “(여당 주장대로) 권력형 비리가 아니라면 뭣 때문에 저렇게 쌍심지를 켜고 특검에 반대하나”라고 되물었다.

국민의힘은 이날도 ‘라임·옵티머스 특검’ 관철을 위한 규탄대회를 진행한다. 윤창현 의원과 허은아 의원 등 다수 의원들이 전날 특검의 당위성을 강조한 것의 연장선이다.

전날 주 원내대표는 “우리는 내일 대통령 시정연설을 앞두고 지난 7월 10가지 질문에 이어 답이 없는 동안 새로 생긴 10가지 문제에 대해 추가 질의를 드렸다”며 “문 대통령은 국회 방문 전 국민을 대신해 드린 20가지 엄중한 질문에 대해 분명한 답을 가지고 올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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