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이슈 청와대와 주요이슈

"문 대통령이 왜 여기서 나와"…靑, `틱톡` 공식 계정 만들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 세계 밀레니얼 세대(190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들의 필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꼽히는 중국 앱 '틱톡'에 청와대가 28일 공식 계정을 마련했다.

청와대는 이날부터 '청틱톡(K_newdeal)'이라는 이름으로 계정을 만들고 청와대 주요 행사와 관련한 홍보에 나섰다.

청와대가 처음으로 올린 게시물은 "한국판 뉴딜은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목소리가 담긴 영상이다.

영상을 통해 청와대는 한국판 뉴딜에 대해 '먹고 사는 문제'라고 소개하며 문 대통령의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와 그린뉴딜 해상풍력실증단지 방문(7월), 그린스마트스쿨 현장 방문(8월), 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9월) 등 업무를 소개했다.

청와대는 또 다른 영상 3개에는 "100% 누구나 다 아는 그분 등장"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설명합니다" 등의 문구를 넣고 이날 오전 국회에서 예정된 문 대통령의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미리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네 번째인 시정연설에서 '위기에 강한 나라'를 주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경제와 관련한 포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틱톡에서도 볼 수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시정연설은 틱톡에서도 라이브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틱톡에서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정연설을 기점으로 틱톡 홍보를 시작하고 사전 홍보 콘텐츠 4개를 우선 공개한 것이다.

청와대가 틱톡 계정을 만들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겁다.

기사를 통해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문 대통령이 왜 여기서 나와" "청와대 틱톡이라니 신기하다" 등의 댓글을 달기도 했지만 일부 누리꾼은 "이 시국에 틱톡이라니" "이런 것 만들지 말고 경제 살리는 데 집중하자" 등 날 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틱톡은 중국의 바이트댄스가 개발한 동영상 공유 서비스다.

짧은 영상과 연예인 등 유명인들의 춤, 재치 있는 영상 등이 입소문을 타며 지난달 기준 전 세계 월간 사용자 수 15억 명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만 1억 명이 쓰고 있지만 개인정보 유출 논란 등으로 제재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최유빈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