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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

[이건희 별세]마지막 길, 차분한 분위기 속 진행…운구차 장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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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7시30분께 삼성병원에서 발인·영결식 비공개 진행

이재용·홍라희 담담한 표정…이부진 사장 울먹이기도

오전 8시50분께 운구차 빈소 빠져나와…한남동 자택으로 이동

이데일리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발인과 영결식을 마치고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유가족이 28일 오전 8시 20분께 서울 삼성병원 암센터를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송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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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배진솔·송승현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발인과 영결식이 28일 오전 7시30분께 서울 일원동 삼성병원에서 비공개로 엄수됐다. 이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장례식장과 약 250m 떨어진 가장 근처에 있는 건물인 암병동에서 치러졌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유족들은 영결식을 마치고 약 50분 뒤 나왔다.

앞장 선 이재용 부회장은 비교적 담담한 모습으로 고개 숙인 채 걸어갔다. 그 뒤로 홍라희 전 관장과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 등 유가족이 약 10명이 고개 숙인 채 뒤따랐다. 이부진 사장은 손수건으로 입을 가린 채 울먹이는 모습이었다. 이재용 부회장은 손을 끌어주며 가족들의 탑승을 도와주기도 했다.

이후 8시 50분께 고인의 운구차가 빈소를 빠져나왔다. 운구차 앞 좌석에는 상주인 이재용 부회장이 영정사진을 들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발인 이후 장지까지 이동하는 동안 운구행렬이 이 회장의 발자취가 담긴 장소를 찾아 마지막 인사를 할 예정이다. 먼저 용산구 한남동 자택과 생전에 고인이 집무실로 이용했던 이태원동의 승지원(承志園)으로 간다. 이후 화성사업장을 거쳐 수원에 있는 가족 선영에 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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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건희 회장의 운구차가 삼성 서울병원을 나오고 있다. (사진=배진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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