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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라임·옵티머스 사태

김종인, 국회 찾은 文과의 만남 거부…"라임·옵티머스 특검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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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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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임춘한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사전 간담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 여당이 라임·옵티머스 특별검사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데 대한 항의 표시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 위원장은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특감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데 대한 항의의 표시로 문 대통령과의 사전 간담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은 특검법을 수용하지 않는 여당에 대한 항의 표시로 국회 로텐더홀 계단 앞에서 규탄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통령이 입장하는 길에 서서 '이게 나라냐'는 내용을 담은 종이 피켓을 들고 "국민의 요구 특검법 당장 수용하라", "특검법 거부하는 민주당은 각성하라", "특검으로 진실규명 대통령은 수용하라", "특검거부 진실 은폐 그자가 범인이다"라고 구호를 외쳤다.


이날 국민의힘은 시정연설에 참석, 본회의장서 피켓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브리핑에서 "(본회의장에) 입장해서 피켓을 앞에 붙이고 항의 표시를 할 것"이라며 "시정연설 내내 착석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이콧 대신 국회에서 항의를 이어가기로 한 것. 최 원내대변인은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금까지 두 차례에 걸쳐 국민의 뜻과 야당의 요청사항을 전달했지만 아무런 답이 없다. 그게 대통령이 얘기했던 (소통의) 방식이냐는 뜻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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