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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사이버공격 원천차단하는 AI·과학 빅데이터 전송기술…국가 R&D 우수성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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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대면 시대에도 활용 가능한 보안관제 분야 알파고 등장

- 과학 빅데이터의 안정적이고 빠른 전송기술 개발로 국제간 연구협력 촉진

헤럴드경제

KISTI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 연구원들이 ‘AI 및 가시화 기반 사이버공격 자동분석 상용화 기술’을 살펴보고 있다.[KIST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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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자체개발한 ‘AI 및 가시화 기반 사이버공격 자동분석 상용화 기술’과 ‘과학 빅데이터의 빠른 전달을 위한 사이언스DMZ 기술’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자 인증·포상하고 있다.

‘AI 및 가시화 기반 사이버공격 자동분석 상용화 기술’은 기존 인력중심의 국가사이버안보 분야 보안관제 체계를 AI를 활용한 자동분석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원천기술로 평가된다. 보안관제 체계에 적용할 경우, 수만 건에 달하는 대규모 보안데이터를 단 1분 만에 99% 이상의 정확도로 실제 공격과 정상행위로 자동 분석할 수 있다. 또한 AI가 탐지한 사이버공격을 실시간 및 추적 가시화함으로써 기존의 텍스트 중심의 비효율적인 분석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사이버공격 발생 여부를 직관적・즉시적으로 판단하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과학 빅데이터의 빠른 전달을 위한 사이언스DMZ 기술’은 대형 연구장비와 관측시설에서 발생하는 과학 빅데이터를 이용하는 국내외 연구기관에서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기존 인터넷보다 속도, 보안성, 안정성을 향상시켜 준다. 뿐만 아니라 기존 네트워크 구조의 변경과 장비의 추가를 최소화해 전송효율을 혁신적으로 높일 수 있다.

최희윤 KISTI 원장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사이버공격을 인공지능과 가시화 기술을 이용해 자동으로 분석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고, 사이언스DMZ 기술로 네트워크의 전송효율과 보안성을 혁신적으로 높여 국제간 협력연구가 가능하게 됐다”라며 “이번에 개발된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국가차원의 연구망과 사이버안보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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