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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코로나로 얼굴 검게 변했던 中 의사, 피부색 등 완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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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글로벌타임스 캡처]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뒤 얼굴이 검게 변해 전세계에 충격을 줬던 중국인 의사가 생사의 기로를 넘어 정상으로 회복됐다.

28일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중심병원 의사인 이판(易凡)은 지난 5월 퇴원 후 회복 과정을 거쳐 피부색도 원래대로 돌아왔다.

그는 지난 1월 코로나19 감염으로 얼굴이 검게 변한 채 인공 심폐 장치인 에크모(ECMO)에 의존해 투병 생활을 해왔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으로 온몸이 검게 변한 그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전 세계에 큰 충격을 던졌다.

이판의 피부색 등 회복 과정은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에 퍼지면서 또다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중국의 유명 호흡기 전문의인 왕첸에게 생명을 구해줘 감사하다는 꽃다발을 전달하면서 마스크를 벗고 자신이 완전히 회복했음을 대내외에 알렸다.

이판은 "코로나19 감염에서 살아남은 것은 기적이며 내 삶의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의학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감염으로 피부색이 변하는 것은 간 기능에 이상이 생긴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판과 함께 코로나19 감염으로 검은색 피부로 변해 주목을 받았던 우한시중심병원 비뇨기과 부주임인 후웨이펑(胡偉鋒)은 4개월간의 투병 끝에 지난 6월 2일 사망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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