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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 "한국 독감백신 우려, 코로나 방역에 걸림돌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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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독감 백신 예방 접종은 계속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7일 서울 시내 한 병원을 찾은 내원객들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예방 접종을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0.10.27 hihong@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언론이 한국에서 독감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이 일고 있는 것에 주목하면서 이번 일이 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한국에서 독감백신을 접종받은 뒤 59명이 숨졌다면서 한국 보건 당국은 사망과 백신의 관련성을 부인했지만 싱가포르가 한국에서 사용한 백신 2종의 사용을 중단하는 등 아시아 이웃 나라들이 겁에 질렸다고 28일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과 싱가포르의 사례로 인해 독감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이 줄어들 것이며 이는 많은 나라가 겨울철 '트윈데믹'(twindemic·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코로나19와의 싸움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각국이 새 백신을 출시할 때 신중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으며 대중에게는 이성적인 태도를 주문했다.

백신 전문가 타오 리나는 한국의 사망 사례가 독감 백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 수 있으며 백신에 대한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 것이 드문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사망 사례를 독감 백신과 연결 지을 증거는 없다면서 "그런데도 백신 접종 계획을 갑자기 중단한 나라들은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독감백신에 대한 대중의 신뢰가 흔들리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대중이 생각을 바꾸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독감백신에 대한 두려움을 누그러뜨리는 것은 향후 나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용이하게 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중국에서는 독감백신 수요가 급증해 공급 부족 사태가 일어났다. 베이징시에허의학원의 백신 전문가 펑루자오는 예년의 접종률은 2%가량이었지만 올해는 4% 정도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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