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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가장 무거운 1번 타자' 최지만, WS 6차전 1볼넷 후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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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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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타자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뛰고 있는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6차전에서 1번 타자로 파격 출전했지만 안타 없이 볼넷 1개를 고르고 대타로 교체됐습니다.

최지만은 오늘(28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벌인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탬파베이의 1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습니다.

최지만은 2대 1로 밀린 7회 초 투아웃 1루에서 3번째 타석을 맞았을 때, 다저스는 마운드를 브루스다르 그라테롤에서 훌리오 우리아스로 교체했습니다.

탬파베이는 좌타자 최지만 대신 우타자 얀디 디아스를 대타로 내세웠지만, 디아스가 우리아스에게 루킹 삼진을 당하면서 이닝이 끝났습니다.

앞서 최지만은 1회초 첫 타석에서 다저스 선발 토니 곤솔린에게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2회 초에는 투아웃 2루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곤솔린을 끌어내렸습니다.

그러나 다음 타자 란디 아로사레나가 새 투수 딜런 플로로에게 삼진을 당해 득점 기회를 이어나가지 못했습니다.

다리 찢기 수비 등으로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주목받는 최지만은 이날 1번 타자로 출전한 것만으로 또 하나의 이슈를 만들었습니다.

최지만은 정규시즌에도 7번만 1번 타자로 나오고, 주로 4번 타자로 출전했는데,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파격적으로 리드오프로 출격했습니다.

ESPN 스태츠 & 인포는 "몸무게 260파운드(118㎏)인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역사상 가장 무거운 1번 타자로 기록됐다"고 전했습니다.

기존 월드시리즈 최중량 1번 타자는 2000년 애그바야니(뉴욕 메츠·102㎏),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육중한 1번 타자는 올해 아비사일 가르시아(밀워키 브루어스·113㎏)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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