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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작업복 입은 류호정 “대통령님, 김용균 기억하십니까”… 文 웃으며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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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28일 국회 본관 앞에서 발전소 노동자 작업복 차림으로 1인 시위를 하면서 “대통령님 안녕하십니까. 정의당 류호정 의원입니다”라고 외쳤다.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그를 알아보고 인사했다.

류 의원은 이날 문 대통령의 도착 시간에 맞춰 문 대통령이 입장하는 국회 본관 입구에서 작업복에 헬멧 차림으로 1인 시위에 나섰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 비정규직 노동자와 만납시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조선일보

정의당 류호정 의원을 바라보는 문재인 대통령/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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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류호정 의원을 바라보는 문재인 대통령/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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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의원은 본관에 입장하는 문 대통령을 향해 자신을 소개한 뒤, “김용균 노동자를 기억하십니까.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잊지 말아주십시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미소를 지으며 손 인사를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정의당은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발의했다. 중대한 인명 피해 산업재해에 대해 위험 방지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를 처벌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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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영춘(왼쪽) 국회 사무총장/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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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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