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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TB 감독의 해명 "스넬 교체, 베츠와 3번째 대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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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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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결과적으로 패착이 된 투수 교체에 대해 설명했다.

탬파베이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1-3으로 패배, 창단 첫 우승이 좌절됐다.

선발 블레이크 스넬의 교체 타이밍이 아쉬웠다. 1회 'KKK'로 출발한 스넬은 이날 5회까지 단 1안타만 맞고 삼진 9개를 잡아냈다. 1-0으로 앞선 6회 1사 후 9번타자 오스틴 반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다소 빗맞은 타구.

그런데 이 때 캐시 감독이 마운드에 올랐고, 스넬은 교체를 직감하고 불만을 표현했다. 73구, 5⅓이닝 2피안타 9탈삼진으로 호투했지만 6회를 마무리짓지 못했다.

퀵후크를 즐겨하고 불펜 야구 비중이 높은 탬파베이 야구 스타일이다. 게다가 스넬은 정규시즌 11경기와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 한 번도 6이닝을 던지지 못했다. 최근 들어 메이저리그는 선발 투수가 3번째 타순을 상대하기 전에 교체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케빈 캐시 감독은 경기 후 교체 이유에 대해 "다저스의 라인업은 리그에서 어느 팀보다 강력하다. 개인적으로 스넬은 자신의 일을 잘 했다. 무키 베츠가 3번째 타석에 들어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캐시 감독의 투수 교체는 최악의 결과로 나왔다. 2번째 투수 닉 앤더슨은 무키 베츠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아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폭투로 1-1 동점을 허용했고, 시거의 1루수 땅볼 때 베츠도 득점하며 1-2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1-3으로 패배.

2루타와 8회 쐐기 솔로 홈럼을 때린 베츠는 탬파베이의 투수 교체를 질문받자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아무 질문도 하지 않겠다. 스넬은 훌륭한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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