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업 구조 획기적 변화" 강조
구현모 KT 사장은 28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농어촌 분야 이동통신 3사 5세대 통신(5G)망 공동투자가 그간의 통신사업 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
KT 구현모 대표가 28일 '경영진 간담회'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한다는 KT 성장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KT]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구 사장은 "농어촌 5G망 3사 공동투자는 KT가 주도해 의제를 제시하고 상당한 논의가 진행된 단계"며, "30년 이동통신사업에서 사업자간 경쟁이 아니라 협력을 통해 국민 혜택을 줄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농어촌 공동투자로 절약된 투자비는 트래픽이 많이 발생하는 도심 지역에 투자함으로써 사업자간 협력뿐만 아니라 기존 경쟁까지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전통적인 통신사업인 MNO 부문 성장정체가 지속되면서 이 같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아울러 비통신 부문에서의 성과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구 사장은 "모바일은 성장이 어렵다"며, "정부에서 계속 규제가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라며 최근 가계통신비 인하에 따른 5G 투자여력 상실 등 어려움도 우회적으로 토로했다.
그는 "플랫폼 사업인 미디어와 B2B 기업메시징, 보안이나 AI/DX 등 비통신영역이라고 구분되는 분야매출은 대략 5조원 규모로 통신 부분의 절반 수준이나 오는 2025년이면 비통신과 통신부문의 매출비중은 5대5, KT 전체 매출은 20조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