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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개 넘은 '윤석열 응원 화환' 행렬…김남국·서초구청 '철거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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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현지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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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 거리에 윤 총장 지지자들이 보낸 화환이 늘어서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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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정문 앞에 진열된 윤석열 검찰총장 지지자들의 '응원 화환'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서초구청이 철거를 요구했다. 지난주부터 설치되기 시작한 화환은 현재 300개를 넘겼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오늘 서초동 대검찰청 앞을 지나가다가 화환에서 떨어진 나뭇잎을 밟고 미끄러질 뻔했다는 시민 제보를 받았다"며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화환을 철거하라"고 적었다.

아울러 "검찰총장은 누구보다도 엄정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데 화환으로 '정치적 위세'를 과시하며 자신만의 정치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난했다.

이어 "공직자로서의 도리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고, 검찰총장의 '정치적 이익'보다 대한민국과 검찰조직을 먼저 생각해주셨으면 한다"며 "지금 당장 화환을 치우라"고 거듭 촉구했다.

진혜원 서울 동부지검 부부장 검사는 대검 앞 화환에 대해 김태촌의 서방파를 빗대 '新윤서방파 대검 나이트 오픈 축하 화환'이라며 비꼬았다.

서초구청은 전날 화환을 설치한 보수단체 '애국순찰팀'과 '자유연대'에 "28일까지 자진 철거하지 않을 경우 강제철거하겠다"며 행정대집행 계고서를 보냈다. 구는 앞서 지난 19일에도 "20일까지 자진 철거하라"는 명령을 내렸지만 이행되지 않았다.

한편, 자유연대 등은 지난 25일 '앞으로 한달간 대검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겠다'며 집회 신고를 한 뒤 화환 보호에 나섰다.

이른바 '윤석열 화환 행렬'은 지난 19일 한 시민이 윤 총장을 응원하는 뜻에서 대검 앞에 화환을 보내며 시작됐다. 이후 22일 국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윤 총장이 작심발언을 쏟아내자 지지자들의 화환은 급속도로 늘었다. 화환에는 '우리가 윤석열이다', '윤석열 총장님 힘내세요', '윤석열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등의 문구가 붙었다.

김현지B 기자 localb1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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