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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文 "나의아저씨·슈스케 제작한 케이블TV 뿌듯"…25주년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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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방송대상 개최…작품상에 '타인은지옥, 어서와한국' 등 9개

국내 주요 케이블TV업체 M&A 파고 속 '지역성, 공공성' 강조 눈길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2020 케이블TV방송대상' 시상식 축사를 통해 "케이블TV의 혁신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KCTA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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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국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를 위한 유료방송 축제인 '2020 케이블TV방송대상'이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재 국내 5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가 모두 인수합병(M&A)을 진행하면서 케이블TV 업계 위상이 예전같지 않지만, 이번 케이블TV 방송대상에서는 오히려 케이블TV가 지역 밀착형 방송의 첨병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도 케이블TV 출범 25주년을 맞아 영상 축하메시지를 보내 한류 콘텐츠의 중심에 서 있는 케이블TV 업계를 치하하고 특히 '지역 밀착형' 케이블TV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드라마 나의아저씨는 세계적인 작가도 열성팬임을 인증할 정도로 수준높은 콘텐츠임을 입증했고 슈퍼스타K, 꽃보다할배 등은 포맷이 해외로 수출돼 K콘텐츠 예능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어 무척 자랑스럽다"면서 "무엇보다 지역민의 삶을 조명하고 지역 소식을 발빠르게 전하면서 우리에게 가장 친근한 방송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SO·PP 작품상과 개인 및 단체 총 60점에 대한 시상 영상으로 구성됐다.

먼저 PP 작품상은 Δ드라마 대상 ‘타인은 지옥이다(OCN)’ Δ예능 대상 ‘쉰이어인턴(한국직업방송)’ Δ교양/다큐 대상 ‘북간도의 십자가(CBS TV)’, ‘Beyond Confrontation(아리랑 국제방송)’ Δ어린이 대상 ‘더 콰이어(대교어린이TV)' Δ음악 대상 ‘실버스타코리아(실버아이TV)’ Δ기획 대상 ‘경술국치, 부끄러움에 대하여(TBS)’ Δ글로벌 대상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MBC every1)’ ΔVOD 부문 사랑의 불시착(tvN)까지 총 8개 부문 9개 작품이 수상했다.

콘텐츠 활성화와 산업발전에 기여한 방송채널사용사업자에 수여하는 ΔPP채널상은 국방TV가 선정됐다. 국방TV는 올 한해 SO와 PP에 자체제작 콘텐츠를 무상 공급하며 콘텐츠 교류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SO지역채널 작품상은 Δ보도 대상 ‘우리동네 공공 음수시설 실태 연속보도(현대HCN 동작방송)’, ‘농어촌 아동 의료 사각지대 대책 없나(LG헬로비전 가야방송)’ Δ정규 대상 ‘新삼춘어디감수과 <제주어 탐구생활 벌테시대>(KCTV제주방송)’, ‘집중토론 우리지역 이슈를 말하다 <지하대심도 주민은 불안하다>(딜라이브 구로금천 디지털OTT방송)’ Δ특집 대상 ‘특집다큐 그 아이들의 섬, 선감도(SK브로드밴드 한빛방송)’, ‘전라도실록 발산마을에 청년이 산다(CMB 광주방송)’ 등 3개 부문 총 6개 작품이 선정됐다.

지역성 구현을 위해 노력한 지역채널 특별상은 Δ헬로TV 46시간 연속 재난방송 뉴스특보(LG헬로비전 영동방송) Δ2019 청춘음악회(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Δabc스페셜 <3.1운동,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이토를 겨냥한 최초의 저격자(SK브로드밴드 abc방송) 이상 3개 지역채널에게 돌아갔다.

협회는 케이블TV 출범 25주년을 맞아 종사자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특별상을 포함해 개인상 부문을 전년 대비 17점 추가한 총 34점으로 2배 확대하기도 했다.

김성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오늘 행사는 케이블TV가 출범한 25년전부터 국내 유료방송 산업 발전을 위해 묵묵히 걸어온 방송인들을 위한 격려의 장"이라며 "24시간 생활밀착형 정보로 지역방송의 위상을 드높이고, 세계 어느 곳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고품격 콘텐츠로 방송한류를 일궈낸 유료방송 종사자 분들의 공로에 다시 한번 축하와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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