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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인도포럼]韓-印 경제협력 모색…印 장관 "양국간 투자 2배 늘려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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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1회 인도 경제 포럼' 온·오프라인 개최

김형기 대표 "韓-印, 동반성장 파트너될 것"

성윤모 장관 "韓-印 협력은 코로나 극복 동력"

인도 장관 "韓-印간 투자 100억 달러…2배 이상 늘려야"

인도 국가개혁위원장 "신기술 협력시 글로벌 시장 가치 창출↑"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인도진출 희망 기업 4000여개사"

나재철 금투협 회장 "韓-印, 윈윈할 좋은 사례 될 것"

뉴시스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김형기(오른쪽 네번째부터) 뉴시스 대표이사, 스리프리야 랑가나탄 주한 인도대사, 박복영 대통령직속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8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별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회 인도 경제 포럼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0.10.28. radiohea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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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한국과 인도 양국이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공동번영을 위해 나아갈 다양한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뉴시스는 주한 인도대사관과 함께 28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 별관에서 '제1회 인도 경제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의 모든 내용은 인도에 인터넷으로 생중계 됐으며, 한국과 인도의 패널들을 화상으로 연결하는 이원 방송 식으로 진행됐다.

김형기 뉴시스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인도 양국이 가진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경제는 물론 정치, 사회, 문화 등에서 동반성장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양국의 경제협력은 굉장히 큰 시너지를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김 대표는 "양국은 정보통신기술에서 강점이 있다"며 "한국은 반도체 강국이며, 인도는 소프트웨어 강국이다. 양국이 힘을 모으면 4차산업시대, 언택트와 인공지능 기반의 신사업이나 신비지니스를 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스리프리야 랑가나탄 주한 인도대사도 환영사를 통해 "인도와 한국은 역사, 문화, 사회, 경제 부문 등 모든 분야에 걸쳐서 끈끈한 유대관계를 가지고 있다"며 "한국과 인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면서 더 많은 협력분야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지난 몇 년 동안 주한인도대사관에서 인도의 다이내믹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투자환경이 매우 매력적이어서 더 많은 한국기업들이 인도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그만큼 친 기업환경이 조성이 되고 있고, 노동, 세제 관련 규제들도 완화되고 있다"며 "5억 명의 인터넷 사용자가 인도에 있다. 그 숫자는 두 배로 증가할 것이며 인터넷접속을 통해서 농어촌 지역이 온라인 사회에 참여할 것이다. 5G, 빅데이터, IoT에서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리프리야 랑가나탄 대사는 유망한 투자 분야로 인프라를 꼽았다. 그는 "3~4년 동안 1.5조에 달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청정도시 마을, 항만건설, 전력망에서 변환작업이 일어나고 있다. 이것만으로도 50억 달러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워진 만큼 한국과 인도가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리프리야 랑가나탄 대사는 "경제활동이 언제쯤 재개될지가 관심사다. 인도는 대대적인 경제 부양 장책을 마련했다. 자생적인 인도 경제, 인도 시장, 인도 국민의 자생력을 통해서 저희 경제회복을 하려고 한다"며 "이 시점에서 한국과 인도 기업들은 서로 도울 방법을 찾아야 위기를 빨리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축사를 맡은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한국과 인도는 물적·인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미래 지향적 발전 관계를 막는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한국의 기술력과 인도의 젊고 우수 인력이 만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함께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포럼 참석자들이 양국 발전을 위해 내놓은 여러 방안을 귀담아듣고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한국은 인도와 함께 경제 번영의 시대를 열어갈 최적의 파트너이고 경제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영상으로 진행된 특별강연을 통해 "자유무역협정(FTA) 등 각종 경제 교류를 강화하며 경제 혁력을 이어간다면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세계 2위에 해당하는 인적 자원과 성숙한 민주주의 전통은 인도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약 60년 만에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가 결합된다면 양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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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김형기 뉴시스 대표이사와 스리프리야 랑가나탄 주한인도대사가 28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별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회 인도 경제 포럼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0.10.28. radiohea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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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장관은 이를 위해 제조업 분야 협력이 우선 강화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전자, 자동차, 석유·화학 부문 협력을 더 원활하게 하고, 다른 제조업 분야에서도 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비대면 경제 시대에 IT 부문 운용 기술과 원천 기술에 이점을 가진 두 나라가 협력하면 새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디프 싱 푸리 인도 주택도시개발부 장관·민간항공부 장관·상공부 차관도 이에 화답했다. 푸리 장관은 "한국과 인도 양국간 투자 규모는 현재 100억 달러(약 11조3000억원)에 불과하다. 앞으로 수 년간에 걸쳐 투자 규모를 2배 이상 증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리 장관은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오늘날 우리는 전례없는 시대를 살고 있다"며 "코로나19는 특정 국가 및 특정 지역에 과잉 의존하는게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푸리 장관은 "특정 국가간의 마찰이 글로벌 공급망을 타격하고, 한 국가의 생산역량을 위협한다"면서 "코로나 이후 인도가 중심국가로 부상할 것으로 확신한다. 더욱 글로벌 해진 공급망에서 진화할 것이다. 여러 국가와 협력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복영 대통령 경제보좌관 겸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도 특병강연을 통해 "인도는 연평균 7% 이상 경제성장률 달성해 세계 경제의 엔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030년에는 인도 경제가 세계 3위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에 페이스북, 아마존 등 글로벌 대기업이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으며, 삼성 현대차 등 국내 기업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기업은 글로벌 경쟁과정에서 반도체, IT, 화학 등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 갖추고 있지만 보호무역 심화와 코로나19로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 구축이 중요해졌다"면서 "이런 측면에서 인도는 한국 기업에게 상생번영의 파트너가 되고 인도는 고용창출과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부 세션 기조연설을 맡은 인도의 디팍 바글라 인베스트인디아 CEO는 "모디 총리 집권 이후 누구나 쉽게 인도에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펼친 '뉴인디아' 정책으로 인해 코로나 이후의 경제 전망이 아주 밝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최근 한국기업 100곳이 인도에서 사업을 시작했고 그 중 상당부분이 중소기업"이라며 "많은 한국기업이 인도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이유 중 하나가 경쟁력 있는 세율이다. 법인세가 15%로 전세계적으로 가장 매력적이다. 특정사업 부문 별로 인센티브도 제공된다"고 소개했다.

바글라 CEO는 대대적인 정책의 핵심적인 기반으로 디지털화와 혁신을 꼽았다. 그는 "인터넷 유저가 현재 7억3400만명이다. 3명 중 2명은 농촌에서 접속하고 있다. 2024년이 되면 10억명이 인터넷에 접속될 것"이라며 "이는 대규모 기회이며 비즈니스를 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많은 한국기업들의 성공사례를 인도시장에서 목도하고 있다. 현재 한국기업들이 2억명의 인도 국민들에게 다가갔다면 아직 남아있는 11억명이 한국제품을 사용할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인베스트인디아가 한국 102개 기업과 건설, 자동차, 섬유, 국방, 엔터테인먼트 등 25개 산업부문에서 함께 하고 있다. 기회는 더 많이 열려있다"고 말했다.

1부 세션 패널토론에선 박철문 CJ대한통운 해외사업개발본부장, 손해성 효성티앤씨 상무,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상무가 나서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송경진 FN글로벌 이슈센터장의 사회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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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디프 싱 푸리 인도 주택도시개발부 장관·민간항공부 장관·상공부 차관이 28일 뉴시스와 주한인도대사관이 서울 소공동 플라자 호텔에서 공동 주최한 '제1회 인도 경제 포럼'에서 동영상을 통해 발언하고 있다. (제공=주한인도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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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문 CJ대한통운 본부장은 인도에서 2025년까지 최대 물류회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인도에서 향후 5년 동안 4대 메인 거점, 15개 리전에 자체 투자해 오는 2025년에는 인도 최대 물류회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해성 효성티앤씨 상무는 "인도 섬유 시장 규모는 매년 20~30% 성장해 수년 내에 현재의 두 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 세계 섬유 공급의 40%를 담당하고 있는 게 중국인데, 현재 미국이나 유럽은 탈중국을 원하고 있다. 그 대안이 될 수 있는 나라가 인도"라고 진단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향후 인도 내 ETF 시장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영환 상무는 "인도 금융당국은 ETF시장에 대해 아직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인도 전체의 금융시장을 위해서 이와 같은 부분을 개선해주면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부 세션은 아미타브 칸트 인도 국가개혁위원회 위원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이어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의 특별강연과 조충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세계지역연구센터 소장의 사회로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아미타브 칸트 인도국가개혁위원장은 "인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AI·게놈·사물인터넷·블록체인·클라우드컴퓨팅 등 기술 분야에서 세계 선두주자가 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강력한 파트너가 필요한데, 한국은 5G와 AI 등 부문에서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두 나라가 협력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한국과 인도 양국간 교류 수요는 많다"며 "중진공이 파악한 기업은 4000여개사다. 이들은 한국 인도간 경제협력의 시작과 기초가 될 것이다. 인도는 스타트업이 태동해 유니콘으로 발전하기 위한 매력적인 곳"이라고 평가했다.

김 이사장은 "인도에는 글로벌 시장 선도하는 기업 대표와 다수 과학자, 엔지니어가 있어 인적자원이 풍부하다"며 "창업 등록을 하루에 완료하고 3년간 세무조사 면제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중진공도 한국과 인도 중소벤처 분야 가교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부 세션 토론에서 스타트업계를 대표해 참석한 장필호 파워킥 대표는 "인도 현지에서 개발자 15여명과 일을 하고 있는데 무척 만족스럽다"면서 "인도 현지에서 대학생 등 젊은 인재 양성 및 발굴을 위해 아낌없이 노력하고 있다. 향후 인도의 젊은 인재들과 함께 4차 산업의 선두주자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인도 개발자와 한국 기업을 이어주는 플랫폼이 부족하다. 정부와 기업 등이 연결고리를 만들어줬으면 한다"면서 "양국 간 인력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기 위해 비자가 잘 나올 수 있도록 하는 제도 정비도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프라빈 라오 인포시스 COO(최고운영책임자) 겸 인도 소프트웨어산업협회(나스콤·NASSCOM) 대표도 패널로 참가해 "한국 기업들이 인도의 인적 자원에 대해 아직 잘 모르고 있습니다. 플랫폼을 만들어 인도 스타트업 기업들이 기술을 보여주고 한국에 쇼케이스할 수 있는 플랫폼이 구축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프라빈 라오 나스콤 대표는 한국과 인도간 디지털 경제 차원에서 협력하는데 가장 큰 장벽이 무엇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대해 "한국 기업들이 인도 기술·산업 부문 능력에 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국 간에 많은 협력이 이뤄져야 하고, 한국과 인도 시장에서 더 많은 제품들이 출시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공동의 연구개발(R&D)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디지털 전환을 통해 R&D 프로젝트가 늘어나면 B2B(기업간거래)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행사는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의 양국 관계 발전 필요성을 강조하는 연설로 마무리됐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 국면이 이어지면서 투자자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관리할 수 있는 자본시장 역할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투자수요가 크게 늘어갈 인도와 자본 축적도가 높아지는 한국이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한다면 서로 윈윈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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