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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터커, 연장 10회 끝내기타...KIA, KT에 뼈아픈 4-3 설욕 [광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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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대선 기자] 10회말 1사 만루에서 KIA 터커가 끝내기 안타를 치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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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가 갈갈 바쁜 KT 위즈의 발목을 잡았다.

KIA는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3-3으로 팽팽한 연장 10회말 터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KIA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승률 5할 이상을 확정했다. KT는 9회초 2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었으나 한뼘이 모자랐다.

KT가 1회부터 전날 역전승의 기세를 이어가는 듯 했다. 1사후 2번타자 황재균이 좌월 솔로포를 가동했다. 5년 연속 20호 홈런이었다.

그러나 갑자기 창끝이 무뎌졌다. 3회 무사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4회도 1사 1,2루에서 침묵을 지키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KIA 선발 김현수의 위력적인 볼에 밀렸다.

KIA는 1회말 2사후 터커가 우중간 안타로 출루하자 최형우가 시즌 28호 중월 투런아치를 그려 경기를 뒤집었다. 역시 3회 무사 2루에서 달아나지 못했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집중력 있는 투구에 좀처럼 추가점을 만들지 못하며 아슬아슬 리드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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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대선 기자] 28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1회말 2사 1루에서 KIA 최형우가 중월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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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6회말 추가점을 뽑았다. 1사후 터커의 내야안타, 최형우의 우전안타로 1,3루를 만들고 나지완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3-1로 달아났다. KT에게는 아쉬운 추가실점이었다. 경기는 그대로 KIA 기우는 듯 했다.

9회초 KT의 또 다른 반전이 있었다. 1사후 박승욱이 우익수 옆 2루타, 김민혁이 1루수 강습실책에 편승해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조용호의 땅볼을 잡은 KIA 2루수 실책이 나와 한 점을 추격했다. 이어 황재균이 중전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역전에 실패했다.

승부는 연장 10회말 결정났다. 선두타자 황대인이 좌익수 옆 안타를 날렸다. 보내기 번트와 최원준 볼넷에 이어 대타 이우성이 2루 실책으로 살아나자 터커가 주권을 상대로 투수 강습 끝내기타를 날려 승부를 가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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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대선 기자] 28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1사에서 KT 황재균이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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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마무리 박준표는 9회 1사 2루 위기에서 잇따른 내야 실책과 동점타를 맞고 블론세이브를 했다. KIA 선발 김현수는 5이닝을 2피안타 4볼넷 1실점 호투를 했으나 9회 동점을 내주는 통에 2승에 실패했다.

10회초를 막은 김현준이 데뷔 첫 승리를 안았고 김재열은 데뷔 첫 홀드를 기록했다.

KT 쿠에바스는 8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제몫을 했으나 타선지원을 받지 못했다. 김재윤에 이어 등판한 전유수가 패전을 안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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