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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최재성 靑수석 "윤석열, 냉철하지 못해…임기 보장 발언도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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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 수사지휘권 발동 불법 발언 비판

"부동산 문제, 박근혜 정부 부양책 때문" 책임 돌리기도

CBS노컷뉴스 김동빈 기자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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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최재성 정무수석은 28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불법이라며 불만을 표한 데 대해 "냉철하지 못했다"고 평했다.

최 수석은 이날 KBS 9시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윤 총장의 '수사지휘권 불법'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검찰이 '봐주기 수사'가 거론되니 검찰을 위해서라도 해명하고 매듭짓는 것이 좋겠다해서 '수사지휘권 발동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0일 라임자산운용 로비 의혹 사건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가족 관련 사건에 대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현재 상황에서 수사 지휘는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최 수석은 윤 총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메신저를 통해 임기를 보장했다'고 한 국감 발언에 대해서도 "한마디로 얘기하면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자체가 부적절하고, 좀 부실한 언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 수석은 "누가, 언제 임기 끝까지 하라고 전했다, 이렇게는 얘기를 해 줘야 된다"라며 "그 얘기는 빼고 메신저가 그랬다 그러니까 더 혼란을 야기시킨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최 수석은 최근 부동산 시장 불안에 대해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애 책임을 돌리기도 했다.

최 수석은 "박근혜 정부가 (부동산) 부양책을 써서 '대출을 받아 집을 사라'고 내몰아 집값이 올라갔다"며 "그 결과는 이 정부가 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시정연설에서 단호하게 밝힌 '부동산 시장 안정'의 구체적 목표에 대해 "이전 정부 수준으로 안정시키는 게 적절하지 않나 싶다"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최 수석은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전세 시장이 불안한 상황에 대해서는 "전혀 예상을 못한 것은 아니다"라며 "부동산 정책이 세게 작동하니 매수 수요가 줄어들어 전세시장을 늘린 게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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