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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잠실 게임노트] '송광민 결승타' 한화 고춧가루, 잠실 투하…LG에 0-6 극복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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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지는 운영을 하지는 않겠다"는 최원호 감독 대행의 말대로였다. 한화가 0-6 열세를 극복하고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 이글스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연장 11회 장기전 끝에 7-6으로 이겼다. LG에 개막 후 9연패를 당했지만 이후 7경기에서는 5승 2패로 선전했다. 또 이번 승리로 LG의 2위 도전에도 제동을 걸었다. 2위 싸움은 여전히 3위 kt가 주도권을 갖게 됐다.

4회까지는 홈 최종전을 치르는 LG가 완벽히 승기를 잡는 듯했다. 3회에만 5점을 뽑았다. 양석환의 볼넷, 유강남의 좌중간 안타에 이어 정주현이 초구 공략으로 선제 적시타를 때렸다. 홍창기가 기습번트에 성공하면서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오지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채은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김현수-이형종-김민성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점수가 5-0으로 벌어졌다.

4회에는 2사 후 홈런으로 추가점을 냈다. 홍창기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영명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5호 홈런이자 2경기 연속 홈런. 한화는 4회까지 0-6으로 끌려갔다. 선발 김이환이 3이닝 5실점, 두 번째 투수 안영명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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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5회 LG의 한 발 늦은 투수 교체 타이밍을 파고들었다. 1사 후 노수광의 볼넷을 시작으로 강경학과 노시환, 반즈의 연속 안타가 터져 2-6까지 추격했다. 2사 후에는 이해창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6회에는 동점을 만들었다. 이번에도 반즈가 해결했다. 반즈는 2사 후 상대 실책과 볼넷으로 얻은 2사 1, 2루 기회에서 좌익수 쪽 2루타를 날렸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점수 6-6이 됐다.

경기는 불펜 싸움으로 흘러갔다. LG는 이민호에 이어 진해수(1⅓이닝)와 정우영(⅔이닝), 고우석을 내세워 동점을 유지했다. 한화는 김이환을 3이닝(5실점) 만에 내린 뒤 안영명(1이닝 1실점) 김진욱(⅔이닝) 강재민(1⅓이닝) 박상원(1이닝) 윤대경(1이닝)을 투입했다. 9회에는 정우람까지 등판했다.

승패는 11회에 갈렸다. 한화가 선두타자 노수광의 번트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2사 1, 2루에서 송광민이 결승 적시타를 날렸다.

1점 리드는 송윤준(⅓이닝)과 김종수(⅔이닝)가 지켜냈다. 한화는 김이환부터 김종수까지 투수 9명을 투입하는 총력전으로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패(97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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