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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美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리 또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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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버코위츠 정책기획관 유럽 순방 후 양성 판정
한국일보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국무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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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위 당직자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유럽 순방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국무부 관리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 최측근 참모들의 무더기 감염이 발생한 백악관에 이어 국무부까지 방역망이 뚫린 셈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27일(현지시간) 최근 유럽 순방을 마친 피터 버코위츠 국무부 정책기획관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출국 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던 버코위츠 기획관은 프랑스ㆍ영국ㆍ헝가리 방문 후 양성 반응을 보였다. 그는 영국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와 헝가리 부다페스트, 프랑스 파리에서 각국 정부 관리들을 만났다.

한 관계자는 “버코위츠 기획관이 언제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면서 "그가 순방 일정 내내 코로나19 예방 지침을 따르지 않았다는 유럽 주재 미국 대사관 관계자들의 불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국무부 대변인은 “버코위츠 기획관은 순방 일정 내내 방문국의 마스크 착용 지침을 일관되게 따랐다”며 이를 부인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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