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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뉴욕증시, '코로나 재봉쇄' 우려하며 급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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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봉쇄 조치를 우려하며 급락 출발했다.

조선비즈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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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 시각) 오전 9시 55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561.04) 내린 2만6902.15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1%(71.43) 하락한 3319.25를, 나스닥 지수는 2.59%(296.64) 내린 1만1134.71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 코로나가 급속도로 퍼지며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미국은 7일 평균 신규 확진자 7만명을 기록했으며,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코로나 억제를 위해 이동 제한 조치를 강화했다. 독일과 프랑스도 봉쇄 조치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선도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대선 전 부양책이 합의될 가능성은 희미해졌다. 최근 여론 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 지지율 차이가 좁혀진 상황이라 대선 결과도 불분명해 보인다.

기업 실적도 증시에 활력이 되지 못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이날 장 초반 주가는 2.9% 하락했다. 보잉 주가도 1.8% 떨어졌다. 다만 제너럴일렉트릭(GE)은 순이익을 기록하며 주가가 장 초반 9% 넘게 올랐다.

유럽 증시도 하락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5% 떨어졌다. 국제 유가도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38% 내린 37.44달러에, 브렌트유는 4.68% 내린 39.27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홍다영 기자(hd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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