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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트럼프 재선 성공하면 아시아 자산 폭망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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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선 D-5] JP모건체이스 "美 주식-달러 상승"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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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주 선거에서 4년 전의 영광을 재현하면 금융시장 역시 당시의 흐름을 다시 탈 수 있다고 JP모건체이스가 전망했다. 트럼프가 4년 전처럼 또 '깜짝' 승리하면 미 주식과 달러는 오르고 아시아 자산 전반은 내릴 수 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 전략가들은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보고서는 트럼프가 이긴다면 4년 전 금융상황이 전반적으로 재현될 것이라는 예상이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JP모건체이스 전략가들은 보고서에서 "아시아 자산은 트럼프의 재당선에 민감하게 움직일 것 같다"며 "무역, 기술, 투자 모든 측면에서 미국과 중국 사이 갈등이 심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지만, 4년 전에도 트럼프는 전세계에 서프라이즈를 선사하며 깜짝 당선됐던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JP모건체이스는 경고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른바 '민주당 압승'(블루웨이브)을 염두에 두고 포지션을 잡고 있다. 하지만 4년 전에도 많은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의 당선을 예상했다가 트럼프 당선이라는 예상과 정반대의 결과지를 받아야만 했다.

미국 주식과 달러 이외의 다른 자산들은 2016년 패턴을 똑같이 따르지는 않을 수 있다고 JP모건체이스는 예상했다. 일례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인프라 확충에 큰 포커스를 맞추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구리는 4년 전과 같은 랠리를 연출할 여지는 크지 않다고 JP모건체이스 전략가들은 내다봤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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