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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언주 "지금 부동산 문제가 박근혜 때문?…文 언제까지 남 탓만 할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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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머니투데이

이언주./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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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의 현 부동산 문제의 원인은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때문이라는 입장에 "참으로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언제까지 남 탓만 할 거냐"며 "벌써 정권이 3년차를 넘어 4년차에 접어들려 하는데 문 정권은 1년 남짓 남은 잔여임기 동안에도 남 탓만 하다 시간을 다 보낼 거냐"고 물었다.

이어 "정권의 실세인 정무수석이 집값 폭등 전월세폭등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기껏 한다는 말이 이전 정권 탓하는 거냐"며 "대단하다. 대단해요"라고 비아냥거렸다.

이 전 의원은 "물론 박근혜 정권에서 빚내서 집 사라고 한 게 잘한 건 아니라고 본다"며 "집 구매는 수요자인 국민이 알아서 할 문제고 빚을 낼 사람은 빚을 내겠지만 그걸 정부가 부추길 일은 아니다. 시장 수급을 교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런데 그렇게 빚내서 집 사라고 부추겨 집값에 거품이 생겼다면 정권 끝나고 빚내서 집 사라는 정책 기조가 끝났으면 거품이 빠져야 할 텐데 왜 안 빠지냐"며 "결국 가만두면 알아서 시장이 정상을 찾아갈 텐데 집값 문제 삼으며 호들갑 떨어 매수심리를 건드리고 세금 올려 매물 거두게 하는 집값을 올리는 정책을 편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무수석이 돼 정권 잘못을 강변하기나 하니 도대체 자기가 정무수석인지도 망각하고 자기정치만 열심히 하는 모양새가 참으론 눈살 찌푸려진다"고 덧붙였다.

전날(28일) 최 수석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정부가 (부동산) 부양책을 써서 '대출을 받아 집을 사라'고 내몰아 집값이 올라갔다"며 "그 결과는 이 정부가 안게 됐다"고 말해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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