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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마트, 2000억 규모 '쓱데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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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이마트가 2000억원 규모의 ‘쓱데이’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마트는 10월31일, 11월1일 양일간 연중 최대 행사인 ‘쓱데이’를 실시하며, 올해는 철저한 방역 작업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을 최우선으로 한다. 이를 위해 ‘쓱데이 ’행사를 이틀로 확대해 고객을 분산시키는 한편, 행사 전 후 전점방역을 진행하는 등 고객과 직원의 안전에 만반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국금융신문

사진 = 이마트



올해 ‘쓱데이’는 2회차를 맞아 더욱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 이마트는 작년 11월2일 단 하루 ‘쓱데이’를 진행해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71% 상승하는 성과를 보였다. 좋은 품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 ‘쓱데이’의 성공으로 이마트는 올해 ‘쓱데이’ 행사 물량을 작년의 2배 수준인 2000억 규모로 준비했다.

주요 행사 상품으로 한우 전품목 최대 50% 할인, 레드 킹크랩 40% 할인, 75인치 SMART TV 초특가 판매는 물론, 핵심 생필품 1+1, 50% 할인 등으로 신선부터 가전까지 다양한 상품을 파격적인 혜택에 선보인다.

올해 ‘쓱데이’의 포문은 한우가 연다. 이마트는 ‘한우데이(11월1일)’ 행사를 겸해 ‘쓱데이’ 본행사 이틀 전인 10월29일부터 11월1일까지 4일간 행사카드로 구매시 한우 전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준비물량은 총 180톤으로 평소 일주일 판매 물량인 20톤의 9배에 달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10월 15일부터 28일까지 한우 지육 평균가는 1kg에 20,716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2%가량 오른 고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올해 상반기 내식 증가로 한우에 대한 수요가 몰리자 한우농가가 하반기에 도축할 물량을 5~6월에 앞당겨 도축해 물량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한우 고시세에도 불구하고 ‘쓱데이’ 만큼은 한우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10월31일에는 단 하루 특가로 러시아산 레드 킹크랩을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물량은 작년 월평균 판매량의 4배인 15톤을 준비했으면 1인당 1마리 한정으로 구매할 수 있다.

레드 킹크랩은 살이 많고 식감이 좋아 킹크랩 중에서도 최고급 종으로 꼽힌다. 최근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서 중국으로의 수출이 증가해 시세가 전년대비 25% 가량 증가했지만 이마트는 사전 기획과 자체마진 축소를 통해 특가에 준비했다.

이마트 단독 상품인 드림뷰 SMART UHD TV 75인치는 ‘쓱데이’ 이틀간 행사카드로 구매 시 20만원 할인된 109만원에 전점 1,500대 한정 판매한다. 할인가 기준 유사 상품 대비 30~40%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드림뷰 75인치 TV는 인터넷 유무선 연결이 가능한 스마트TV로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지원된다.

이 밖에도 품목별 파격가, 전품목 1+1/50% 할인, 일자별 특가 등 혜택이 풍성하다. 우선 품목별 파격가로는 알찬란(30구), 샤인머스켓, 1등급 이상으로 선별한 삼겹살과 목심은 신세계포인트 회원 인증시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와인과 음료, 연어, 생필품 등도 할인대상이다.

아울러 이마트가 준비한 올해 ‘쓱데이’의 가장 중요한 테마는 안전이다. 우선 작년 11월2일 단 하루 진행했던 것을 올해는 이틀로 늘려 고객을 분산시키는 한편, ‘쓱데이’ 기간에 한해 비대면 서비스인 전화주문 배달을 실시한다.

전화주문 배달은 고객이 ‘쓱데이’ 기간 거주지 인근 이마트 매장 대표번호로 전화를 해 5만원 이상 상품을 주문하면 ‘쓱데이’ 다음날인 11월2일 일괄 배송해 주는 서비스로, 전화주문 가능 상품은 이마트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쓱데이’ 전과 후 모든 매장에 대한 방역 작업을 실시하며, 계산대 등 고객이 줄을 서서 대기하는 곳에 바닥스티커와 안내문을 통해 고객간 일정 간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상무는 “1년간 ‘쓱데이’를 기다린 고객 성원에 힘입어 올해는 기간과 물량을 2배로 늘려 준비했다”면서 “특히 올해는 고객이 안심하고 쇼핑을 즐기실 수 있도록 안전한 쇼핑 환경 만들기에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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