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 브라질 상위 1%부터 지드래곤 카페 건축가까지 등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JTBC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연출 이창우, 김솔)가 아빠의 애정이 듬뿍 들어간 ’우리집‘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겨줬다.

이데일리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사진=tv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이하 서울집)에서는 ‘아빠의 도전’이 돋보이는 집들이 공개됐다. 먼저 경기도 파주로 떠난 티격태격 톰과 제리 홈투어리스트 성시경, 박하선은 영화에서 나올법한 외관에서부터 웅장한 집을 보고 탄성을 터뜨렸다.

이어 파주 ‘우리집’의 주인공은 한 때 브라질에서 연봉을 200억원까지 벌 정도로 잘나갔지만 누적된 과로와 보디가드와 방탄차 없인 맘대로 돌아다니기도 힘든 나라 사정에 한국행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아빠’의 책임감이 그를 한국으로 이끈 것.

집 안 곳곳은 아빠의 사랑이 가득 담겨 있었다. 무엇보다 아빠의 로망스팟은 바로 지하 공간으로 가족의 취미 생활인 자전거가 일렬로 전시된 것은 물론 탁구장과 스낵바가 갖춰진 PC방도 있었다. 더불어 소담하게 가꾼 마당 한 켠에는 농구를 좋아하는 큰 아들을 위한 프라이빗 농구 코트가 숨겨져 있어 성시경과 막간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또한 이 집의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태극기였다. ‘우리집’의 아빠는 “우리나라라고 할 수 있는 곳에서 못 살아봤다”며 “한국에 사는 게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우리나라라고 할 수 있는 게 좋다”면서 직접 태극기를 설치한 속내를 밝혀 뭉클함을 선사했다.

송은이와 정상훈은 ‘우리집’을 만나러 부산으로 향했다. 제주도에 가수 지드래곤 카페를 직접 건축한 건축가 윤재민이 등장, GD의 이름과 최애 숫자 8을 형상화한 디자인 비하인드를 들려줘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본격적으로 도착한 윤재민의 ‘우리집’은 40년 된 아파트로 의아함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오래된 문을 열자 완벽하게 리모델링 된 실내가 눈을 사로잡았다. 특히 거실과 부엌을 분리하는 미닫이 문이 포인트로 필요에 따라 공간을 나눌 수 있어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또한 부엌 뒤에도 미닫이 문을 설치, 다이닝룸과 요리를 할 수 있는 주머니식 주방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윤재민 건축가는 “집이 좁을수록 가구는 크게 써야 한다”면서 인테리어에 대한 비법을 전수했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 파리에 10여년간 거주하면서 이사만 12번 넘게 다녔다는 그는 “요즘 현대인들의 집은 주거가 아니라 거주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본인들의 삶에 맞는 주거를 하라고 권하고 싶다”며 진정한 집의 가치에 대해 되돌아보게 했다.

지난주에 이은 여수 바다뷰 ‘우리집’은 대형 목욕탕과 사우나가 정체를 드러내면서 또 한 번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냉, 온탕이 분리돼있으며 핀란드식 사우나까지 체험할 수 있는 이 공간은 눈앞에 펼쳐진 바다뷰까지 그야말로 완벽 그 자체였다.

평소 사우나 마니아인 이수근은 “집에 가기 싫다”고 할 정도로 사우나실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 웃음을 불러모았다. 여기에 ‘우리집’ 주인과 이수근, 강남이 함께 잡은 돌문어, 갑오징어 등과 아내가 차린 푸짐한 한 상이 홈투어의 정점을 찍으며 바다뷰 집의 로망을 한껏 상승시켰다.

한편, 잊고 있었던 ’집‘의 본질을 되새겨 보고 각자의 마음속에 간직한 드림 하우스를 찾아 떠나는 JTBC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