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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은 아쉽다는데…'4할 맹타' 한화 반즈, 재계약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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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한화 반즈가 5회초 1사 1,2루에서 적시 2루타를 친 후 덕아웃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0.10.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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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브랜든 반즈가 재계약을 위한 무력시위 중이다. 현장에서는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반즈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반즈는 지난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6차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한화의 7-6 역전승을 이끈 활약이었다.

한화는 4회까지 0-6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5회초 노수광의 볼넷을 시작으로 강경학, 노시환이 연속안타를 때려내 1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 등장한 반즈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2-6을 만들었다.

이해창의 2타점 적시타를 보태 5회초에만 4점을 따라붙은 한화. 6회초에는 동점이 됐다. 2사 후 강경학이 유격수 실책으로 1루를 밟은 뒤 노시환이 볼넷을 얻어냈다. 여기서 반즈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쳐 6-6 균형을 맞췄다.

결국 한화는 연장 11회초 송광민이 LG 마무리 고우석에게 결승타를 뽑아내며 7-6으로 이겼다. 반즈의 3타점 활약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45승3무94패를 기록, KBO리그 역대 최다패(97패·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와 2002년 롯데 자이언츠) 위기에서 벗어났다.

반즈는 '복덩이 외국인'이었던 제라드 호잉의 대체 선수로 올 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입국 후 2주간 자가격리 기간을 거쳐 팀에 합류했다.

지난해 트리플A에서 30홈런을 터뜨리는 등 마이너리그 통산 154홈런을 기록한 장타력에 기대를 걸고 반즈를 영입한 한화. 그러나 반즈는 7월18일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후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9월까지도 타율이 2할대 초반에 머물렀고 홈런은 가뭄에 콩 나듯 했다.

반즈의 반전은 9월 말부터였다. 새로운 무대에 적응을 마쳐다는듯 타격의 정확도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10월 들어서도 꾸준히 안타를 만들어낸 반즈는 10월 타율 0.341을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0.400에 이른다. 시즌 타율도 어느새 0.262까지 끌어올렸다.

72경기에 출전해 쌓은 9홈런, 40타점은 여전히 기대 이하. 최원호 감독대행 역시 "헛스윙 비율이 높지만 엄청난 파워를 갖고 있지는 않다. 단점이 많은 선수"라며 "팀에 애정도 있고 열정도 넘치지만, 기대하는 장타력은 보여주지 못했다"고 재계약에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최하위가 확정된 한화가 내년 시즌 도약하기 위해서는 똘똘한 외국인 선수가 필수다. 반즈의 재계약 가능성이 작은 이유. 한화로서도 반즈로서도 뒤늦은 활약이 아쉽기만 하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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