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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뚫고 삼성폰 날았다…3년만에 영업익 4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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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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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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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며 3년 만에 4조 원을 넘어섰다.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로 그동안 억눌렸던 스마트폰 수요가 3분기에 몰리며 판매량이 급증했고 태블릿과 주변 기기 판매도 늘며 실적 확대를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 부문 연결기준 매출이 30조4900억 원, 영업이익은 4조4500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29조2500억원) 보다 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조9200억원)대비 약 52% 늘었다.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이같은 호실적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2' 등 신제품 출시와 함께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 회복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국내 개통 첫날에만 25만8000대가 판매되며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태블릿과 웨어러블(워치, 이어폰) 제품 판매 증가도 이익 확대로 이어졌다.

미국의 화웨이에 대한 제재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지난 4월 21%의 점유율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에 올라서기도 했지만, 미국 제재 여파로 8월에는 16%로 하락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는 20%였던 점유율을 22%로 끌어올렸다. 중국과 인도 간 국경 분쟁에 따른 인도 내 중국 휴대폰 점유율 하락의 반사 효과도 있었다.

4분기는 이번 분기 대비 실적이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신제품 출시 효과가 다소 떨어지는 가운데 애플 아이폰12 등 경쟁 제품이 등장했고 연말 성수기로 마케팅 비용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네트워크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다소 하락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관련 사업이 지연돼서다. 다만 코로나19에 따른 제재가 서서히 풀리면서 매출도 다시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초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인 미국 버라이즌과 8조 원 규모 5G 통신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로 5G(5세대 이동통신) 시장 확대를 지속 추진 중이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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