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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인천서 노인부부 숨진채 발견…경찰 “극단적 선택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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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

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인천 계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노인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지난 28일 오전 9시 53분쯤 계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A씨(72)와 A씨의 아내 B씨(62)가 숨져 있는 것을 아들(30대)이 발견, 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아들은 “외출했다가 귀가해 보니 부모님이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거실 소파에서, B씨는 방 안 침대에서 각각 발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뇌경색을 앓아 거동이 불편해 혼자서는 움직이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부부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A씨 집에는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없어 타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A씨 부부는 가정사를 비관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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