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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자레나 활약에 자극받은 STL 사장 "평가 과정 점검하겠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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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다른 팀에 내준 선수가 잠재력이 폭발하는 모습을 편하게 지켜볼 수 있는 구단 운영진은 많지 않을 것이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사장도 마찬가지다.

모젤리악은 29일(한국시간) 취재진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2020시즌을 돌아보며 아로자레나의 활약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취재진이 질문을 하기도 전에 "우리 팀의 이번 시즌 공격력은 꾸준하지 못했다. 반면, 아로자레나는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정말 대단했다.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며 지난 1월 자신이 진행한 트레이드를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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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자레나는 세인트루이스에서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된 이후 잠재력이 폭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1월 카디널스는 매튜 리베라토어, 에드가르도 로드리게스 두 명의 마이너리거와 2020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얻는 조건으로 아로자레나와 호세 마르티네스, 그리고 1라운드 지명권을 내줬다. 당시 트레이드는 즉시전력감인 마르티네스에 집중됐었지만, 결과적으로 아로자레나가 화제가 됐다.

모젤리악 사장은 "우리에게는 구단 내부의 평가 과정을 다시 점검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그때 당시를 되돌아보면, 우리는 팀의 미래를 위해 이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미래 선발 로테이션 보강을 위해 진행한 트레이드였다. 그리고 지금 우리 공격이 부진한 것을 생각하면 '왜 다른 선수가 아니고 하필 그였을까'라는 생각을 하게된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것을 온전히 자신의 책임이라고 밝힌 그는 "자기 팀에 있는 선수라면 바깥에 있는 다른 이들보다 더 잘 알아야한다. 뭔가 문제가 있었다는 뜻이다. 우리 선수들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재점검할 기회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2루수 콜튼 웡에 대한 옵션(1200만 달러)을 실행하지 않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더 낮은 금액에 재계약 가능성은 남겨뒀다. 야디에르 몰리나, 애덤 웨인라이트 두 선수에 대해서는 에이전트와 접촉은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불확실성 때문에 계획을 세우기가 쉽지않다. 다음 시즌이 어떤 모습일지 아직 알 수 없다. 어떤 규정으로 진행될지, 얼마나 많은 수의 선수단을 구성할지, 언제 시작할지도 의문이다. 우리는 보다 분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며 불확실성에 대해서도 말했다. "우리 팀은 관중 입장 수익의 비중이 더 크기에 다른 팀보다 더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구단이 입은 타격에 대해 설명한 그는 "수익이 줄어든만큼, 연봉 총액도 내려갈 것"이라며 살림살이를 줄일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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