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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미국 유명희 지지에 유럽언론은 '일방주의·WTO 사보타주'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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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미국, 아프리카 최초 WTO 수장 막으려 한다"

가디언 "그간 미국 행태 보면 WTO 파괴행위일 수도"

유럽·중국엔 '트럼프 마이웨이·무역전쟁' 불만 팽배



(서울=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미국이 28일(현지시간)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으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공개 지지한 것에 대해 유럽 언론들은 미국의 일방주의로 해석했다.

미국이 아프리카 출신 인사가 WTO 수장에 오르는 것을 반대한다는 해석과 함께 WTO를 의도적 파괴하려는 사보타주를 의심하기도 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미국의 유 본부장 지지를 '미국이 아프리카 최초 WTO 수장을 막으려는 시도'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