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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의료 현장 사용 확대되는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두 번째 치료목적 사용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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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순천향대부속부천병원 신청 승인

지난 19일 이후 10일 만에 두 번째 사용 허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칠곡경북대병원서 실제 투여

안전성 확보·신뢰도 개선으로 현장 사용 확대 전망

동아일보

GC녹십자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가 두 번째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28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순천향대학교부속부천병원이 신청한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 치료목적 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칠곡경북대병원에 이어 약 10일 만에 두 번째로 사용이 허가됐다.

특히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의료 현장이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실제로 칠곡경북대병원에서는 혈장치료제 GC5131A가 코로나19 환자에게 투여된 것으로 전해졌다.

임상시험 중인 의약품은 식약처 승인 하에 생명이 위급하거나 대체치료수단이 없는 경우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번 GC녹십자 GC5131A 치료 목적 사용 승인은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대체 의약품이 없는 상황에서 치료 옵션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혈장치료제에 대한 의료진 신뢰와 확신이 치료 목적 사용 승인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혈장치료제 의료 현장 사용이 확대되면 향후 국내외 의약품 허가 등 관련 절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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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는 중앙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6개 병원에서 현재 고위험군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개발하는 국가과 제약업체는 극소수다. GC녹십자 외에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임상과 이스라엘 제약사 카마다(Kamada)가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첫 번째 치료목적 사용 승인 이후 의료 현장에서 혈장치료제 사용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의료 현장 치료목적 사용 승인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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