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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최형우 타격 1위 점프…의미가 커진 31일 KIA-NC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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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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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타격 1위로 올라서면서 오는 31일 KIA와 NC 다이노스의 광주 경기가 주목받게 됐다.

최형우는 지난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KIA는 최형우의 맹타와 연장 10회말 터진 프레스턴 터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 2위를 노리는 KT에 고춧가루를 팍팍 뿌렸다.

최형우는 타율을 0.350에서 0.353으로 끌어올리며 타격 1위로 도약했다. 4타수 무안타에 그친 KT 멜 로하스 주니어(0.350)는 선두 자리를 최형우에게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8월까지 타율 0.333을 기록한 최형우는 9월부터 타격감을 바짝 끌어올렸다. 9월 타율 0.381에 이어 10월 타율은 0.396에 이른다. 꾸준히 타율을 올리더니 마침내 타격 1위 자리까지 차지했다.

최형우는 남은 3경기를 통해 2016년 이후 4년 만에 타격왕 복귀를 노린다. 경쟁자는 로하스 외에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0.349), NC 박민우(0.346) 등이 있다.

타격왕의 주인공은 31일 KIA와 NC의 경기를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21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취소돼 이날 재편성됐다. 애초 '무관심 매치'가 될 것으로 보였으나, 최형우의 타격왕 도전이 걸리면서 얘기가 달라졌다.

박민우도 이 경기에서 최형우와 함께 타격왕에 도전할 수 있다. KIA와 NC의 승패보다 최형우와 박민우의 타격왕 경쟁이 관심을 받게 될 전망이다.

최형우는 출루율 타이틀도 노린다. 최형우의 출루율 경쟁자도 NC에 있다. 과거 삼성 라이온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박석민이다. 박석민이 0.436으로 1위에 오른 가운데 최형우는 0.432로 2위다. 최형우와 박석민의 경쟁도 31일 경기에서 결판날 가능성이 크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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