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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아로자레나 맹활약에 속쓰린 STL 사장 "내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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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L, 올해 1월 트레이드로 아로자레나 탬파베이로 보내

뉴시스

[알링턴=AP/뉴시스]탬파베이 레이스의 랜디 아로자레나가 27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미 프로야구(MLB)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 1회 초 1점 홈런을 치고 자축하고 있다. 202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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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포스트시즌에서 펄펄 날았던 랜디 아로자레나(탬파베이 레이스)를 지켜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의 속은 많이 쓰릴 수밖에 없다.

지난 1월 초까지만 해도 아로자레나는 세인트루이스 소속이었기 때문이다. 팀을 떠나 잠재력이 폭발한 유망주를 보며 존 모젤리악 단장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29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 데릭 굴드 기자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의 존 모젤리악 사장은 현지 인터뷰에서 질문이 나오기도 전에 아로자레나 야이기를 먼저 꺼냈다.

그는 "내 탓"이라며 "자신의 선수를 알아야 한다. 우리는 선수 평가 과정을 재점검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1월 탬파베이와 트레이드를 단행, 아로자레나와 호세 마르티네스를 내줬다. 세인트루이스는 좌완 투수 매슈 리베라토어, 포수 에드가르도 로드리게스를 받아왔다.

당시 트레이드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아로자레나는 올해 정규시즌 23경기에서 타율 0.281(64타수 18안타), 7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 더욱 펄펄 날았다. 20경기를 뛰며 타율 0.377(77타수 29안타), 10홈런 14타점을 수확했다.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홈런 신기록을 모두 새롭게 썼다. 탬파베이는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에 막혀 준우승에 그쳤지만, 아로자레나라는 확실한 스타를 얻을 수 있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팀 타율이 전체 30개 구단 중 22위에 머무는 등 공격력이 그다지 좋지 않았던 세인트루이스로서는 아로자레나의 활약이 더 커 보일 수밖에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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