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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삼성, 샤오미 밀어내고 2년 만에 인도시장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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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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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시장 특화 스마트폰 '갤럭시F41'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중국 샤오미에 자리를 내준지 2년 만이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샤오미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3분기 인도 시장 점유율은 24%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 성장했다. 이번 점유율 상승은 다양한 가격대 제품 출시, 효율적인 공급망 관리 등 다양한 전략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온라인 판매 채널을 적극 공략한 것이 유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는 전년동기대비 4% 감소하며 2018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2위 자리로 밀려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으며 공급망에 영향을 주며 다소 주춤한 것으로 풀이됐다. 홍미9, 홍미노트9 시리즈 등과 함께 오프라인 채널 강화로 다음 분기 다시 반격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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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업체별 점유율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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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9% 증가한 5300만대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시장 규모를 기록했다. 록다운(이동제한) 이후 억눌렸던 수요가 급속도로 살아나며 온라인 판매가 급증하면서 시장이 전체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도의 코로나 19 상황으로 인해 온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가 늘어나는 가운데, 오프라인 판매 중심이었던 비보, 오포, 아이텔 등 업체도 온라인 채널을 강화 움직임을 보이는 중이다.

프라치어 싱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 몇 달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회복세에 들어섰다"며 "가격대별로는 중간가격대(130~260달러) 제품 판매량이 급증하며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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