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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삼성, 인도 스마트폰 시장서 샤오미 제쳤다…3분기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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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4%…2년 만에 1위 되찾아

아이뉴스24

29일 글로벌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마켓 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삼성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4%로 1위에 올랐다.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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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를 제치고 2년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9일 글로벌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마켓 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삼성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4%로 1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대비 4%포인트 오른 수치다.

1위 자리를 지켜오던 샤오미는 점유율 23%로 근소하게 밀리며 2위를 기록했다. 샤오미는 지난 2018년 3분기 이후 최근까지 1위 자리를 유지해왔다.

이어 비보(16%), 리얼미(15%), 오포(10%) 등 중국업체가 뒤를 이었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는 다양한 가격대 제품 출시, 효율적인 공급망 관리 등 다양한 전략을 펼치며 전년 대비 32%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온라인 시장을 적극 공략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샤오미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생산 차질로 공급망이 영향을 받으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며 "다만 레드미9, 노트9 시리즈에 대한 높은 수요와 오프라인 채널 강화 등에 힘쓰면서 다음 분기 다시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보다 9% 증가한 5천300만 대로 가장 높은 시장 규모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락다운 이후 펜트업(Pent up·억눌린) 수요를 적극 공략했고, 온라인 판매가 급증하면서 시장이 전반적으로 회복됐다.

프라치어 싱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락다운이 완화되면서 지난 몇 달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회복세에 들어섰다"며 "업체들은 8월 독립기념일을 맞아 온라인에서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펼쳤고, 축제 시즌에 대비해 제품 재고를 늘린 것도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서민지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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