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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순풍산부인과 정배의 훈훈한 성장…이태리, 아역 이민호서 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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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배우 이태리가 '구미호뎐'의 강렬한 모습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7회에는 사람을 먹고 성장한 이무기(이태리 분)가 완전체의 모습을 갖추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소년의 모습에서 완전체가 된 이무기의 고귀한 자태와 서늘한 눈빛은 공포감을 조성했다. 또 지아(조보아 분)를 불러낸 알 수 없는 소리는 이무기가 죽은 시체의 말라비틀어진 손으로 문을 두드리며 내는 것으로, 이무기의 잔인한 속성을 그대로 그러내며 새로운 빌런의 등장을 알렸다.

이무기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이태리는 아역배우 출신으로 본명 이민호에서 이태리로 개명해 활동하고 있다. 추억의 인기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정배'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으며 아역에서 성인배우로 성실하게 성장했다.

훈훈한 모습과 안정적인 연기력을 갖춘 배우로 보는 이의 마음을 흐뭇하게 하는 이태리는 지난 2018년 본명 이민호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활동명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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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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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MBC 방송캡처]




이태리는 활동명을 변경한 이유로 "주변에서도 많은 의견을 주었었고 스스로도 수년간 고민을 해 왔던 부분"이라며 "이태리라는 부모님이 정해 주신 이름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이태리는 "개명 전 '런닝맨' 제작진이 전화했다. 섭외 요청이었는데, 매니저형이 1시간 동안 통화했고, 그때 두바이에 간다고 하더라. 제작진이 한류스타 특집이라고 했다. 뭔가 이상했다. 매니저형이 혹시 다른 이민호씨에게 전화할 거 우리에게 한 거 아니냐고 했더니, 역시 다른 배우 이민호를 섭외하려는 거더라"고 말했다.

이태리는 "그냥 모른 척 하고 갈까 생각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태리는 "이름 바꾼 후 성격도 많이 바뀌었다. 조용한 편이었는데, 이름에 불이 들어가서 그런지 요새는 불타오른다"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태리는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대풍수' '옥탑방 왕세자' 영화 '시간이탈자', '여곡성' 등 장르는 물론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왔다.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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