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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코스피, 2320선 후퇴…외국인·기관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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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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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29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8.50포인트(0.79%) 떨어진 2326.67에 장을 마쳤다.

이날 32.92포인트(1.40%) 내린 2312.34에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1% 넘게 밀렸다. 후반들어 개인이 매수세를 높이면서 약보합으로 끝마쳤다.

최근 코스피는 2300에서 2400 사이의 좁은 박스권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미국 대선이라는 초대형 글로벌 이벤트를 앞두고 개인 투자자들의 양도세 회피 물량 출회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글로벌 경제가 다시 침체될 것이라는 염려에 뉴욕 증시가 크게 휘청거렸다. 다우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3%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의 대선과 의회 선거 결과가 결정되기 전까지는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며 "오늘도 위축된 투자심리 속 미 증시 특징처럼 실적 발표와 그에 따른 분석으로 종목들의 변화폭이 확대되는 종목 장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주요 업종 대부분 하락세다. 의약품이 5% 이상 올랐지만 통신업, 운송장비, 보험, 건설업, 유통업, 금융업 등이 떨어졌다.

투자 주체 별로는 개인이 9793억원 순매수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67억원, 4755억원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75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카카오 등이 떨어졌으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9%이상 급등했고 이어 셀트리온, LG화학, 삼성SDI 가 차례로 올랐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541개 종목이 오르고 726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7.73포인트(0.96%) 오른 813.93에 끝났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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